“전액 무료” 5월 4일부터 예약 받는 건강검진, 단 '조건'이 있습니다

2026-05-04 14:44

20년 전통 보훈 복지, 1만 명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시작
16종 67개 항목 정밀검사, 보훈가족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국가보훈부는 다가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가족 등 약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훈가족 무료 건강검진은 지난 2002년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2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적인 보훈 복지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혜택을 받은 인원만 14만 6000여 명에 달한다.

4일부터 본격적인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으며 전국 17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지부를 통해 전화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의 희생에 보답하고 예우를 실천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검진 비용은 전액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부담하여 대상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전히 없앴다.

검진 대상의 폭은 매우 넓어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는 물론 보훈보상대상자와 5·18민주유공자 그리고 특수임무유공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유공자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1촌 이내의 직계 존비속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독립유공자의 경우에는 손자녀까지 검진 대상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신청 연령은 만 20세 이상으로 제한되며 실제 검진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전국 각지에 위치한 검진 센터에서 진행된다. 검진 당일에는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국가보훈등록증이나 유공자 확인원 등의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원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제공되는 건강검진 서비스는 1인당 약 18만 원 상당의 고품질 종합 검진으로 구성되어 보훈가족들의 실질적인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기초적인 신체 계측을 시작으로 혈액과 소변 검사는 물론 간 기능과 당뇨 그리고 신장 기능 등 주요 장기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핀다. 또한 현대인의 주요 질환인 고지혈증과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각종 암 관련 검사까지 포함하여 총 16종 67개 항목에 걸친 정밀 검사가 이루어진다. 이번 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일반 건강검진과는 별개로 운영되므로 대상자들은 더욱 풍성한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이번 건강검진 지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들이 보다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를 보내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공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발굴하고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예우의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존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많은 보훈가족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정부가 제공하는 따뜻한 보훈 복지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길 기대한다.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하는 이 사업은 보훈 가족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으며 해마다 신청자가 몰리는 인기 복지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엽제후유의증 환자나 참전유공자 등 고령의 대상자들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심혈관 및 암 검사 항목을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거액의 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관이 손을 잡고 국가유공자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이러한 노력은 우리 사회의 보훈 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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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으므로 대상자들은 거주지 인근의 협회 지부를 확인하여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국 17개 지부는 서울과 부산 그리고 대구 등 주요 광역시는 물론 각 도 단위별로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검진 결과에 따라 사후 관리나 추가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협회 차원의 안내 서비스도 병행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검진 인원을 확대하거나 항목을 더욱 세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규모 무료 건강검진은 보훈가족들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필요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가의 책임 행정을 구현하는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보훈가족의 건강은 곧 국가의 안보와도 직결된다는 신념 아래 진행되는 이번 사업이 많은 유공자 가문에 웃음과 건강을 선사하길 바란다. 정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검진 외에도 다양한 기념행사와 위문 활동을 전개하며 보훈의 가치를 국민 전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국가를 향한 헌신에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의 정신이 이번 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