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오는 21일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5월 무료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을 뒤흔든 계유정난 이후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왕 이홍위(단종)의 유배 생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라는 절절한 물음과 함께 유배길에 오른 이홍위는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 머물게 되고 먹고 살기 힘든 마을을 살리기 위해 유배지를 유치하려 했던 촌장 엄흥도는 기대와 달리 폐위된 왕을 맞이하게 되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감시자로서의 책임과 인간적인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는 엄흥도와의 관계 속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인간적인 이야기와 권력의 이면, 그리고 두 인물 간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상영작의 러닝타임은 117분이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다.
관람은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만석 시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입석 관람이 불가하며 공연장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된다.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안예술회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안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영화는 역사적 사건 속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한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최신 영화를 통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