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폴레드(A487580)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청약은 NH투자증권이 주관하며 확정 공모가 5000원을 바탕으로 첫날부터 비례 배정 경쟁률 58.3대 1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 바탕으로 일반 청약 흥행 가속
폴레드는 자동차 신품 부품 제조업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주력 사업 모델은 프리미엄 카시트와 유아 가전, 관련 액세서리 등 유아용품 전반을 아우른다. 2019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77명의 전문 인력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지분 12.46%를 보유한 이형무 대표이사로 이노비즈(기술 우수 기업 인증) 및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적 기반을 다져왔다.
상장 준비 과정은 2025년 11월 26일 예비 심사 청구를 시작으로 약 4개월 만인 3월 26일 심사 승인을 받으며 속도를 냈다. 이후 4월 2일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1486.6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4100원~5000원) 최상단인 5000원으로 확정 짓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폴레드가 조달하는 금액은 총 130억 원 규모이며 공모 주식 수는 260만 주에 달한다.
재무 성과 측면에서는 폭발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확인된다. 2023년 4분기 기준 225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4년 528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2025년 4분기에는 799억 원까지 확대되었다. 불과 2년 사이에 매출 규모가 3.5배 이상 커진 셈이다. 내실 경영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2023년 당시 2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였으나 2024년 5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2025년에는 순이익 84억 원을 달성하며 이익 규모를 전년 대비 16배 이상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영업이익(매출에서 원가와 판관비를 뺀 순수 사업 이익)의 흐름도 유사하다. 2023년 2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24년 62억 원, 2025년 104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이는 폴레드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동시에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 개선세가 상장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 청약 첫날인 4일 오전 기준 NH투자증권을 통해 접수된 청약 신청 건수는 3만 2493건으로 집계되었다. 종합 청약 경쟁률은 29.15대 1을 기록 중이며 비례 배정 경쟁률은 58.3대 1 수준이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65만 주에서 78만 주 사이다. 최근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청약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증거금이 대거 유입되며 경쟁률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레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물류 시스템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유아용품 시장 내에서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군 확장을 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공모가가 적정 수준에서 형성되었는지와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의 비중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액 신주 모집 방식으로 진행되어 구주 매출(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에 따른 부담은 덜어낸 상태다.
상장 이후 폴레드가 코스닥 시장에서 보여줄 행보는 국내 유아용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은 오히려 확대되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짐에 따라 폴레드의 고가 전략과 기술 중심 마케팅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반 청약은 5월 6일 오후 4시에 마감되며 납입 및 환불일은 5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