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도심 속 유해야생동물로 전락한 집비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 먹이 제공 금지’ 홍보와 현장 계도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과거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집비둘기는 현재 관련 법률에 따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상태다.
특정 지역에 과밀 서식하며 쏟아내는 배설물과 날리는 털은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문화재 훼손, 건물 부식, 각종 위생 문제를 일으키며 주민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비둘기는 먹이 공급 장소를 기억하고 반복 방문하는 습성이 강해, 시민들이 무심코 제공하는 먹이가 개체수 조절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계양구는 민원이 잦은 공원과 산책로 등 밀집 지역에 ‘먹이주기 금지’ 안내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설치하고 단속 인력을 투입해 현장 지도를 강화한다.
아울러 비둘기로 인해 직접적인 재산 피해를 겪는 구민들에게는 ‘친환경 조류 기피제’를 지원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응책도 병행하고 있다.
계양구 관계자는 “먹이 주기 중단 없이는 동일한 피해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집비둘기 먹이주기를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