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향긋한 봄의 보약, OO나물에 대해 알아보자!

2026-05-02 20:00

'극한직업' 5월 2일 방송 정보

5월 2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 907화에서는 봄철 제철 나물 수확 현장이 소개된다.

따뜻한 기운과 싱그러운 생명력이 번지는 봄, 식탁에도 제철 나물이 오르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미나리 약재로도 쓰이며 봄철 대표 나물로 꼽히는 방풍나물이 주인공이다.

방송은 이른 아침부터 수확에 나선 사람들의 하루를 따라간다. 대구의 미나리 농가에서는 수확은 물론 다듬기, 세척, 가공 작업까지 이어지는 분주한 현장이 펼쳐진다. 또 거센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금오도 방풍나물 수확 작업도 담긴다.

전국의 식탁에 봄의 맛을 전하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EBS1 ‘극한직업’은 혹독한 작업 환경 속에서 자신의 일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밤샘 근무와 잦은 야근,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감당하는 직업군부터 긴 시간 높은 집중력을 요구받는 현장까지 폭넓게 조명한다. 또한 체력적 부담이 크거나 위험 요소가 따르는 일을 하는 이들의 하루를 따라가며, 그들이 마주한 현실과 책임감, 일터에서 보여주는 열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전국 방방곡곡으로 배달되는 금오도의 봄, 방풀나물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향기로운 봄나물 보약! 방풍나물과 미나리'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향기로운 봄나물 보약! 방풍나물과 미나리'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봄철 밥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여수의 특산 나물들이 전국으로 널리 퍼져나간다. 돌산갓과 거문도 해풍쑥과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꼽히는 방풍나물은 여수 돌산 신기항에서 배를 타고 약 25분을 건너야 닿을 수 있는 금오도에서 주로 재배된다. 섬 대부분이 초록색으로 물드는 봄 시즌이 되면 이 나물의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신기항. / 구글지도

금오도의 방풍나물이 특별한 이유는 거친 해풍과 배수가 잘되는 돌많은 땅을 거쳐 자라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나물은 그 향과 맛이 더욱 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귀한 산물을 수확하는 작업자들의 대부분이 70세 이상의 고령 인력인 상황이다. 장시간 쪼그려 앉아 나물을 캐다 보면 다리가 욱신욱신하고 끙끙 앓을 정도의 신체적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이들이 일을 계속하는 까닭은 명확하다. 이 농사로 자식들의 학교 학비를 충당했고 오랜 세월 생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그렇게 손수 수확한 나물은 매실청과 쌈장으로 무쳐낸 요리부터 간장과 식초로 새콤달콤하게 담근 장아찌, 해산물을 듬뿍 넣어 부쳐낸 방풍 해물전까지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전국 방방곡곡으로 배달된다.

수확부터 가공까지, 대를 이은 미나리 농가의 하루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향기로운 봄나물 보약! 방풍나물과 미나리'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향기로운 봄나물 보약! 방풍나물과 미나리'편 자료 사진 / EBS 제공
이번에는 대구광역시의 한 미나리 농가로 시선을 옮겨본다. 이 농가에는 부모의 대를 이어 딸까지 함께 미나리를 키우는 가족 경영체가 있다. 특유의 향긋함과 아삭한 식감으로 입안 가득 봄을 알리는 미나리는 고소한 삼겹살과 함께 먹었을 때 그 맛이 일품인데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루에 약 250kg을 수확한다. 수확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시작해야 하며, 상품성이 좋은 미나리를 수확하려면 낫을 땅에 바짝 붙여 베어야 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작업 내내 허리를 굽힌 채 쪼그리고 앉아야 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은 다반사지만 작업자들은 참아가며 일을 계속한다.

대구광역시. / 구글지도

수확이 끝나면 곧바로 작업장으로 이동해 다듬기와 세척 작업이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수확한 미나리의 절반 가까이가 버려지게 되는데, 폐기되는 것들은 근처 밭에 뿌려 퇴비로 활용된다. 한편 일부 미나리는 가공 센터로 이동해 분말, 즙, 차 등으로 재탄생되어 새로운 상품으로 판매된다. 수확부터 가공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이러한 작업들은 봄 음식의 맛을 살리기 위한 농민들의 치열한 노력을 보여준다. 이들의 손을 거쳐 온 봄나물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고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음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되돌아보게 한다.

봄철 입맛 깨우는 나물, 방풀나물과 미나리의 맛 차이

봄이 되면 국내 식탁에는 제철 나물이 본격적으로 오른다. 방풀나물과 미나리는 같은 미나리과 식물이지만 맛과 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식재료다. 두 나물은 모두 봄철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활용하지만 생육 환경과 조직 특성에 따라 식감과 풍미가 다르게 나타난다.

미나리(왼)와 방풀나물(오).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미나리(왼)와 방풀나물(오).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미나리는 물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줄기 조직에 수분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식감은 부드럽고 연하며 씹을 때 수분감이 크게 느껴진다. 특유의 향은 비교적 강한 편으로, 풀향과 함께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동시에 난다. 이 향은 가열해도 비교적 유지되는 특성이 있어 국이나 탕에 넣어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실제로 미나리는 국, 탕, 전, 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에 활용되며, 데친 뒤에도 줄기 식감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방풀나물은 해안가나 건조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상대적으로 조직이 단단하고 질감이 더 또렷하다. 어린 순을 기준으로 식용하지만, 미나리에 비해 씹는 느낌이 더 뚜렷하게 남는다. 맛은 전반적으로 담백하며, 미나리처럼 강한 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대신 약한 풀향과 함께 은은한 감칠맛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 방식에서도 이러한 차이는 그대로 드러난다. 미나리는 향이 강하고 수분이 많아 국물 요리에 넣으면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방풀나물은 데쳐서 무침으로 활용할 때 식감이 살아나며, 양념과 함께 먹을 때 나물 본연의 담백한 맛이 유지된다.

식감에서도 구분이 가능하다. 미나리는 줄기가 속이 차 있고 부드러워 씹을 때 쉽게 부서지는 반면, 방풀나물은 상대적으로 섬유질이 느껴지며 씹는 과정에서 식감의 변화가 더 분명하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같은 나물 요리라도 두 식재료를 사용할 경우 완성된 음식의 질감이 다르게 형성된다.

두 나물은 모두 봄철에 수확되는 대표적인 식용 식물이지만 맛의 성격은 분명히 구분된다. 미나리는 향과 수분감이 중심이 되는 식재료이고, 방풀나물은 담백한 맛과 식감이 강조되는 나물로 활용된다. 이러한 차이는 생육 환경과 식물 조직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된다.

‘극한직업’, 치열한 노동 현장 속 사람들의 하루

EBS1 ‘극한직업’은 고된 노동이 이어지는 현장을 찾아가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육체적 부담과 정신적 긴장감이 큰 직업을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실제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업무를 완수하는지 보여준다.

방송은 밤샘 작업이 필요한 현장부터 안전사고 위험이 따르는 작업장, 날씨와 계절 변화에 따라 노동 강도가 달라지는 산업 현장까지 다양한 공간을 조명한다. 어업과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여러 분야를 다루며 직업별 작업 방식과 하루 일과를 구체적으로 따라간다.

특히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거나 강한 체력이 필요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통해 각 직업이 가진 현실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노동 현장을 접하고, 직업이 지닌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볼 수 있다.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EBS1에서 방송된다. 매회 특정 직업군이나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실제 작업 과정과 근무 환경을 사실적으로 소개한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방송 정보는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방송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