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화재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다. 당시 일부 주민이 엘리베이터(승강기)에 갇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2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1430여 세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 9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세종시 대단지 아파트서 화재로 인한 정전 사태
당시 소방 당국은 '지하층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1시간 36분 만인 이날 오후 9시 38분쯤 불을 완전히 끈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원활한 화재 진압을 위해 이날 오후 8시 45분쯤부터 해당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전기가 전체 차단되며 주민 9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주민들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넘게 장시간 정전이 이어진 가운데 주민들의 불편도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들은 아예 짐을 챙겨 외부로 대피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과 세종소방본부 등 당국은 전기 공급을 재개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조사할 계획
이와 관련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소방 당국의 요청에 따라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는 전기를 차단한 사안"이라며 "불이 모두 꺼진 만큼 내부 전기 설비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을 시 다시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 대처법)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전으로 인해 갑자기 멈추는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엘리베이터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적용된 설비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추락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불안감에 휩싸이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차분하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비상벨이나 인터폰을 눌러 외부와 연락을 시도해야 한다. 대부분의 엘리베이터에는 관리실이나 경비실로 연결되는 통신 장치가 설치돼 있으므로 이를 통해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만약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119에 신고하거나 가족 또는 지인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문을 억지로 열려고 하거나 탈출을 시도하는 행동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오히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내부 공기는 일정 시간 충분히 유지되도록 설계돼 있으므로 호흡에 대한 과도한 불안은 줄이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바닥에 앉거나 벽에 기대어 체력을 아끼고 휴대전화 배터리도 절약하면서 구조 요청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기본적인 대처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정전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