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코리아가 1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한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가 역대급 인파로 중단됐다. 한정판 잉어킹 프로모 카드를 받으려다 발길을 돌린 참가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성수 일대에 약 4만 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전 10시 30분쯤부터 경찰에 인파 관련 신고가 잇따랐고, 경찰력이 성수역 일대에 투입됐다. 각종 SNS에는 "절대 성수동 오지 마라", "빠져나갈 틈이 없다" 등 우려섞인 목격담이 쏟아졌다.
이날 행사는 포켓몬 GO 앱으로 성수 일대 지정 포켓스톱 6곳에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잉어킹 프로모 카드와 포켓몬 썬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카드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0만~20만원대에 거래 의사 글이 올라올 만큼 사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일부 참가자들은 카드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성수 일대에서 대기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절 공휴일까지 맞물리면서 인파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났고, 포켓몬코리아는 결국 안전을 이유로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카드를 받지 못한 참가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포켓몬코리아는 "스탬프랠리 조건을 충족한 분들은 모두 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고 돌아가 달라"며 추후 온라인 폼으로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데이터가 안 터져 스탬프를 못 찍었다", "취소 안내를 받고 이미 돌아왔다"는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잉어킹 카드 받는법은?

잉어킹 프로모 카드는 포켓몬 GO 앱으로 성수 일대 지정 포켓스톱 6곳 중 3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수령할 수 있다. 6곳을 모두 완료하면 카드와 함께 경품 이벤트 응모 자격도 주어진다.
참여 시 포켓몬고 계정 레벨 5 이상이 필요하며, 수령 시 포켓몬고 아이디·이름·연락처를 확인하기 때문에 중복 수령은 불가능하다. 한국 거주자만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은 5월 1일 10시부터 5월 31일 20시까지이며, 카드 지급 부스 운영 시간은 매일 12~19시다. 물량은 하루 단위로 운영돼 당일 품절되더라도 다음 날 새 물량으로 다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