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성남 전역의 철도 사각지대를 줄이고, 재건축·재개발과 연계한 선제적 교통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는 ‘성남메트로 1·2호선’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김병욱 후보는 30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의 동서와 남북을 촘촘하게 가로지르는 철도망인 ‘성남메트로 1·2호선’ 구축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김 후보는 “성남메트로 1·2호선을 통해 원도심과 분당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성남 어디에 살든 역세권의 편리함을 누리는 역동적인 경제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남메트로 1호선은 위례중앙역을 시작으로 성남 원도심과 분당 동측, 낙생지구·대장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22.5km 노선으로 제안됐다.
노선은 위례, 태평동, 신흥동, 수진동, 성남동, 하대원동, 도촌동 등 원도심과, 야탑동 매화·목련마을, 이매동, 시범단지, 효자촌, 샛별마을,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마을, 상록마을, 정든마을, 청솔마을, 까치마을, 동원동, 낙생·대장지구 등을 잇는 형태로 구상돼 있다.
김 후보는 이 노선을 통해 원도심·분당·신규 개발지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생활권 통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메트로 2호선은 제3판교, 백현 마이스와 분당 주요 주거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10km 규모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계획됐다.
제3판교 및 백현 마이스에서 파크타운, 푸른마을, 한솔마을, 상록마을, 정든마을, 까치마을, 하얀마을, 무지개마을 등 분당 내 여러 주거 단지를 두루 잇는 구상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될 경우,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직장인의 출퇴근 여건 개선, 분당서울대병원 접근성 향상, 재건축 예정 단지의 대중교통 여건 개선 등이 기대된다는 것이 김 후보 측 설명이다.
또한 용인시와의 협의를 통해 노선을 죽전·동백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방식으로는 민간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임기 내 민자적격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사전 타당성 용역 착수, 2028년 예비타당성조사 또는 민자적격성조사 완료, 2030년 착공을 일정으로 제시했으며, 재원은 민간투자 재원과 재개발·재건축 광역교통시설 분담금 등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성남메트로 1·2호선 계획은 김 후보가 기존에 제시한 교통·보행 관련 공약과 함께 하나의 교통 비전으로 제시되고 있다.
김 후보는 앞서 성남 원도심·판교·분당을 잇는 총연장 50km 규모의 ‘탄천 수변 둘레길’ 조성을 공약하며 자전거도로와 분리된 보행자 전용 산책로, 흙길·야자매트 도입, 수목 보강, 쉼터·야간조명 확충 등을 계획한 바 있다.
또한 시민의 걷기 활동과 연계한 ‘기후·에너지 참여형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 걷기 활성화와 지역 상권 이용을 동시에 촉진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더불어 8호선 판교 연장 등 기존 광역철도망 확충과 연계해 신분당선·경강선·월곶판교선·GTX-A 등과의 환승 편의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 후보는 “교통이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도시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