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득실보다 노동의 가치" 최현덕, 노동절 '선거운동 올스톱' 파격

2026-04-30 13:34

노동 존중, 말보다 행동으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는 남양주시장 선거판에서 '사람과 가치'를 최우선으로 둔 이례적인 행보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는 노동절이 사상 첫 법정 공휴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오는 5월 1일 하루 동안 모든 선거 캠프 가동을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선거를 목전에 둔 긴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의 숭고한 가치를 정치적 행위보다 우선시하겠다는 후보의 강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최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한 역사적인 해를 맞아, 말뿐인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노동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 후보는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쉴 권리'를 강조했다.

그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선거 현장의 주인공들 역시 우리 사회의 소중한 노동자"라며 "이들에게 휴식을 보장하는 것이 노동 존중 시정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파격 행보는 최 후보가 당선 후 펼칠 '노동 중심·사람 중심'의 시정 철학을 미리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30년간 공직에 몸담은 행정 전문가인 그는 평소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워라밸 선도 도시 남양주"를 공언해 왔다.

선거 캠프 관계자는 “치열한 선거전 와중에 하루를 온전히 쉬는 것이 전략적으로 부담일 수 있으나, 가치를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후보의 의지가 매우 확고했다”며, “이번 결정이 우리 사회에 노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최현덕 후보는 노동절 휴무 이후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현장에 복귀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