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속도 낸다... 예비타당성조사 현장 실사 실시

2026-04-30 09:05

한국개발연구원(KDI) 현장 방문
성남시, 2029년 착공 목표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실무진이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8호선 연장 사업 구간. / 성남시
8호선 연장 사업 구간. /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29일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실사를 위해 시청을 방문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실무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29일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실사를 위해 시청을 방문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실무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 성남시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과 관련해 지난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 실무진이 사업 대상 구간을 방문해 실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KDI 연구진을 만나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서울–성남–용인–화성을 잇는 국가 역점 반도체 벨트의 광역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실사는 이달 13일 예타 착수에 이어 진행된 절차로, 노선 타당성, 주변 개발계획, 교통수요 등을 종합 점검하는 단계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8호선 종점인 모란차량기지에서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약 3.78km를 복선전철로 연장하는 사업이다.

연장 구간에는 봇들사거리역(가칭)과 판교역 등 2개 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모란–야탑–서현–수내–정자–판교 일대를 직접 잇는 동서축 도시철도 축이 형성된다.

총사업비는 약 4515억원으로, 국비 60%, 지방비 40% 비율로 재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예타를 통과하면 국비 약 20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어, 성남시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8호선 판교 연장이 원도심(모란·야탑 일대)과 신도심(판교)을 직접 연결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만성적인 출퇴근 교통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 및 제2·제3판교테크노밸리, 백현 마이스(MICE)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맞물려 수도권 남부 핵심 일자리 축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연장 구간이 완성되면 신분당선, 경강선, 월곶–판교선, GTX-A 등과의 환승 체계가 강화되면서 성남 전역의 광역 철도망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판교 일대 승용차 통행량 분산, 버스 중심 환승 체계의 혼잡 완화, 서울 강남·판교·광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통행 시간 단축 효과도 예상된다.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은 한 차례 예타를 철회했다가 ‘경제성 개선’에 성공해 재도전에 나섰다.

이후 2024년 2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12월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거쳐, 2026년 3월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어 4월 13일 예비타당성조사가 착수됐으며, 이날 현장 실사가 진행됐다.

성남시는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