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크레인 설비보전 통합플랫폼’ 성과 공개

2026-04-29 23:59

- 고장 예방·운영 효율 동시 개선…터미널 현장 적용 본격화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크레인 고장 감소와 운영 효율 개선을 목표로 개발한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크레인 고장 감소와 운영 효율 개선을 목표로 개발한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크레인 고장 감소와 운영 효율 개선을 목표로 개발한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29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터미널 운영사 10개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 크레인 설비보전 통합관리 플랫폼(PMS)’ 성과보고 세미나를 열고, 연구 결과와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 “엑셀·경험 의존 탈피”…항만 설비관리 디지털 전환 전환점

그동안 항만 설비보전 업무는 현장 인력의 경험과 수기 기록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고장 발생 전 사전 대응이나 장비 상태의 실시간 파악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번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예지정비 시스템과 3D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점이 핵심이다. 크레인의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장비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엑셀 기반 수기 관리에서 디지털 통합관리로 전환 ▲핵심 부품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태블릿 기반 점검 및 데이터 동기화 등 기능을 통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 “고장 예방 중심 운영”…터미널 확산 여부가 관건

이날 세미나에서는 실제 시스템 시연과 함께 운영 방식, 향후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이 소개됐으며,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수렴됐다.

결국 이번 플랫폼의 성과는 현장 도입 이후 실제 고장률 감소와 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항만 전반의 유지보수 체계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스마트 모니터링 기반이 구축되면 하역장비 운영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항만 운영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