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양궁 심장' 계양구, 세계 최초 클럽대항 국제양궁대회 개최

2026-04-29 17:49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국제양궁대회를 앞세워 ‘글로벌 스포츠도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단체전
2025년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단체전

전국대회에 머물렀던 기존 대회를 국제무대로 확장하며, 스포츠·문화·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 구축에 나선 모습이다.

계양구는 오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2026 Gyeyang Open 국제양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양궁연맹 공인을 받은 세계 최초 ‘클럽 대항’ 방식의 국제대회로, 기존 국가대표 중심의 대회 구조를 넘어 보다 개방적인 국제 경쟁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5년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계양아시아드 양궁장 해외선수단
2025년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계양아시아드 양궁장 해외선수단

특히 이번 대회에는 22개국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구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양궁을 이끌어온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1996년 계양구청 양궁팀 창단 이후 꾸준히 국가대표와 국제대회 입상자를 배출하며 ‘K-양궁’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년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수향원에서 단체전(계양구청 양궁팀)
2025년 계양구청장배 국제양궁대회 수향원에서 단체전(계양구청 양궁팀)

이러한 축적된 경쟁력이 국제대회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경기 운영도 차별화했다. 예선은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진행되며, 준결승과 결승은 경인아라뱃길 일대 수변 명소인 계양아라온 수향원으로 무대를 옮긴다.

자연경관과 전통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은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체류형 국제축제로 확장된다.

양궁 체험과 전통놀이, 푸드트럭,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행사로 운영된다.

2026 Gyeyang Open 국제양궁대회 포스터
2026 Gyeyang Open 국제양궁대회 포스터

특히 17일 펼쳐지는 준결승부터는 경인아라뱃길 수변 명소인 계양아라온 수향원으로 무대를 옮겨 스포츠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품 경기를 선보인다.

해외 선수단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해외선수단을 대상으로 개인전 자체 대회를 개최하고, 양궁 지도자 김형탁 원장의 특별 강연(기술·멘탈트레이닝 교육)과 한국 음식 체험 만찬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선수단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계양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스포츠 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하고,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결합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상생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은 “이번 국제양궁대회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제 규모의 스포츠 행사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제대회 개최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상생을 도모하는 한편, ‘글로벌 양궁 메카, 계양’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