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최초 ‘교육기부 진로체험 우수기관’ 선정 영예

2026-04-29 15:27

교육부 주최·대한상공회의소 주관, 2026년 교육기부 공공부문 최고 수준 인정

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가 해양경찰 기관 중 최초로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6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부안해양경찰서
부안해양경찰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진로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을 엄격히 심사해 교육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2026년도 심사에서는 전국 권역별로 공공과 민간 부문을 통틀어 2,730여개 진로체험 인증기관 중 단 10개 기관만이 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으며, 부안해경은 프로그램의 질과 운영 체계, 지속 가능성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공기관을 대표하는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부안해양경찰서
부안해양경찰서

현재 전국 해양경찰 기관 중 교육기부 인증을 받은 곳은 부안해경을 비롯해 평택해경, 태안연안VTS 등 3개소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진로체험 우수기관’ 타이틀을 거머쥔 사례는 부안해경이 역대 최초로 해양경찰의 교육 기부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안해경은 지난 2024년 12월 인증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이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교육기부 진로체험 수기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내실 있는 운영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해 운영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부안해경은 함정 공개 행사와 부안 마실축제 홍보부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캠프 등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약 5,300여 명의 지역민과 직접 소통했다. 또한 진로체험 플랫폼인 ‘꿈길’을 통해 14개 교육기관 400여 명의 학생이 경찰서를 방문하여 생생한 현장 업무를 체험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부안해경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동력 삼아 2026년에는 한층 강화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갑판 위 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에 발맞춰 진로체험 과정에 구명조끼 착용 실습을 필수적으로 병행한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법 준수 문화를 전파하는 ‘안전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안해경만의 차별화된 안전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박생덕 부안해양경찰서장은 “해양경찰 최초의 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이 국민과 학생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바다에서 자신의 꿈을 탐색하고, 동시에 안전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최창우 기자 baekdu@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