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장흥군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흥군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장흥향교를 무대로 한 ‘자~흥, 나는 향교’ 사업이 최종 선정되며, 2024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통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에 깃든 정신문화의 본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이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흥, 나는 향교’는 장흥향교를 단순한 역사적 공간을 넘어 현대적인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재해석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한국 문학의 거장들을 배출한 ‘문학의 고장’ 장흥의 상징성을 살려, 선비정신과 문학적 유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교육·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사업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토끼야 향교에 벼슬가자’는 장흥 출신 故 이청준 소설가의 판소리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로운 예절 교육 체험을 통해 선비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올바른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흥군 관계자는 “장흥향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번 ‘자~흥, 나는 향교’ 프로그램을 통해 향교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소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친근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