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탈세 논란 후 근황 포착... 팬들 반응은

2026-04-28 22:01

탈세 논란 속 군악대 복무
차은우에 쏟아지는 특혜 의혹

가수 겸 배우 차은우
가수 겸 배우 차은우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은우의 최근 복무 상황이 담긴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3일 열린 군악대 공식 행사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차은우는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 사이에서 포착된 그의 모습에 팬들은 외모를 극찬했다.

앞서 차은우는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이며 사회적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자진 납세 사실을 밝히며 사과했다. 이어 "최근 납세 논란으로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가 실질적인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었으며 세법 해석 과정에서 발생한 차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과 납세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책임감 있는 대응이라고 평가하지만 비판적인 여론도 적지 않다.

특히 거액의 세금 추징을 받은 연예인이 대외 노출도가 높은 군악대에 복무하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며 감찰까지 이어졌다.

한 민원인은 지난 1월과 4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차은우의 군악대 보직 적정성을 재점검해 달라는 민원을 연이어 제기했다.

민원인은 국가 주요 의전에 투입되는 상징적 조직에 탈세 논란이 있는 인물이 배치된 것은 군의 명예를 훼손하고 장병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해당 민원을 소속 부대 감찰실로 이관해 보직 배치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국내 연예계에서 1인 기획사를 앞세운 편법적인 세금 회피 논란은 특정인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유명 연예인 다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하다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개인 소득세 최고 세율은 지방세를 포함해 49.5%에 달하지만 법인세 최고 세율은 25%다. 이 때문에 연예인들은 세금 부담을 줄일 목적으로 가족 명의의 기획사를 세우고 소득을 분산시키는 방식을 자주 취한다.

국세청은 실제 활동 지원 내역이 없는 기획사를 세율 인하 목적의 회사로 간주해 엄격한 징수를 벌이고 있다. 적발된 이들은 고의적 탈세가 아닌 세법 해석 차이였다고 해명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갈수록 엄격해진다.

차은우는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해 왔으며 차기작으로 드라마 '원더풀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군 복무 중에도 세금 문제와 보직 특혜 논란이 계속되면서 향후 대중의 반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의 군악대는 군의 사기 진작과 국가 주요 행사의 의전을 총괄한다. 2013년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이후 많은 연예인이 특기를 살려 군악대에 지원한다. 군은 검증된 인력을 확보하고 연예인은 경력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선발 과정과 복무 태도에 대한 사회적 감시 기준은 점차 엄격해지는 추세다. 연예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군악대에 복무하는 것을 두고 특혜 논란이 즉각 불거지는 현상 역시 공정성에 대한 대중의 높아진 민감도가 반영된 결과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