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일 첫날인 27일, 전국에서 55만2900명이 몰렸다. 하루 동안 지급된 금액만 3160억원에 달했다.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총 322만7000여 명이다. 이 중 17.1%가 첫날 신청을 끝냈다.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45만원이 지급되며,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원이 추가돼 최대 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 압도, 지역별 편차도 뚜렷
지급 수단은 선불카드가 약 22만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체크카드(19만8000여 명), 모바일 및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9만2000여 명) 순이었다. 서울·부산·울산 등 대도시는 선불카드 선호도가 높았고, 전남에서는 지류형 상품권 신청자가 2만4334명으로 전국 지류형 신청 건수의 약 76%를 차지했다.
고유가 지원금 신청률 1위 지역은 전남으로, 대상자 14만1255명 중 4만5550명이 신청해 32%를 기록했다. 전북은 2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대전·경기·제주는 각 14%에 그쳐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신청자 수 기준으로는 서울(8만6418명)과 경기(8만6368명)가 가장 많았고, 지급액도 서울이 468억원으로 전국 최대였다.
◆고유가 지원금 신청 방법과 사용처, 미리 확인해야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경로로 할 수 있다. 온라인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오프라인은 주민센터와 은행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 지급 수단은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신청 시 선택한 수단으로만 지급된다.

지원금은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쓸 수 있다. 유흥·사행업종이나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매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1차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일이 나뉘며, 1차 기간 중 지원금을 받으면 2차 기간에는 중복 신청할 수 없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 조회는 카카오톡·네이버·토스 앱에서 '국민비서'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고유가 지원금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1차 신청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소득 하위 70%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2차 신청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1·2차 지급분 모두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로 동일하며, 기한 내 쓰지 못한 잔액은 소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