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들이 '동해의 보석 울릉도'에 매료됐다.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장병들이 역사상 첫 울릉도 공식 팸투어에 나서면서 울릉도 곳곳의 비경과 향토 음식에 푹 빠져들었다.
울릉군은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울릉도 주요 관광지 및 문화 체험 팸투어’를 했다.
울릉군 역사상 최초의 미군 단체 방문이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비롯해 성남, 오산 기지 등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은 삼선암, 코끼리바위, 관음도 등 울릉도의 대표적인 해상 명소를 시찰했으며, 나리분지 트레킹을 통해 화산 섬 특유의 지질학적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특히 태하 대풍감 견학 및 거북바위·통구미 일대 탐방은 참가자들로부터 “압도적인 경관과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울릉군은 지역 특화 음식인 따개비칼국수, 산채비빔밥, 엉겅퀴해장국, 울릉 약소불고기 등을 제공하여 K-푸드의 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날에는 유람선을 이용한 해안 절벽 일주와 ‘울릉도 체험학습 해안산책로’ 도보 체험을 통해 섬의 역사적 서사를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한미군 관계자는 “울릉도의 웅장한 풍광과 정갈한 음식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한국에 이토록 아름다운 섬이 있다는 사실을 동료와 가족들에게 적극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릉군은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측과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
울릉군은 이번 행사가 주한미군 사회 내에서 울릉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참가자들의 SNS 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팸투어 기간 중 이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의 시설 개선과 다국어 안내 체계 정비 등 수용 태세 강화에 반영할 계획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팸투어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주한미군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가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또 “향후 채식 및 할랄(Halal) 식단 도입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편의 환경을 조성하고,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글로벌 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