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이 백제의 역사와 문화,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2026 백제역사문화탐방 부여시티투어버스’의 시동을 건다.
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매주 주말(7~8월 혹서기 제외), 전문 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주간형 관광 상품을 본격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문 관광 해설사가 들려주는 백제 이야기, 오늘 하루 「부여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투어는 관광객의 방문 목적과 성향에 맞춰 요일별로 차별화된 두 가지 코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토요일에 운행되는 ‘역사탐방 코스’는 백제 역사의 정수를 배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일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림사지를 시작으로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 그리고 광활한 백제문화단지를 차례로 둘러본다. 백제 금동대향로의 비밀부터 5층 석탑의 비례미까지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이 곁들여져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 펼쳐진다. 일요일 ‘산책·힐링 코스’는 여유로운 휴식과 풍광을 중시하는 재방문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을 걷고, 구드래에서 황포돛배에 몸을 싣고 백마강 강바람을 맞는다. 이어 궁남지와 무량사까지 잇는 동선은 백제의 자연이 주는 위로를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특히 일요일 코스에 포함된 ‘구드래 황포돛배’ 탑승은 백마강 물길을 따라 낙화암의 전설을 감상할 수 있는 부여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버스는 충남종합관광안내소와 롯데리조트부여 두 곳에서 승차할 수 있어 리조트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투어 예약은 부여 문화관광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부여군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는 운전의 번거로움 없이 부여의 핵심 명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관광해설사와 함께 백제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부여의 다채로운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