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방위사업청 공모 ‘2026년 K-방산 스타트업 1단계 육성사업’ 전라·충청권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 확대에 본격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올 12월까지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북테크노파크, 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방산사업협동조합, 한국과학기술원 을지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한다.
‘K-방산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방산 경험이 없는 초기 창업기업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교육, 과제 기획, 선행 연구개발, 멘토링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기술을 국방 분야로 확산하고, 방산 산업의 혁신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시는 전라·충청권에서 15개 유망 방산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과 검증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 기업은 성과 평가를 거쳐 2027년 2단계(기업당 최대 5억 원), 2028년 3단계(기업당 최대 21억 원)로 이어지는 중장기 연구개발 지원에도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전북의 소재 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초광역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시는 로봇·드론·소재 등 지역 특화 기술의 방산 전환을 촉진하고, 체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유세종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의 R&D 역량과 방산 기반이 결합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스타트업의 방산 진입부터 성장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국방 신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