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그냥 쓰지 말고 숨겨진 '이 설정' 꾹 눌러 보세요…삶의 질이 올라갔습니다

2026-05-02 08:30

스마트폰 100% 활용하기!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통신 기기를 넘어 개인 비서이자 고성능 카메라, 그리고 나만의 영화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매일 손에 쥐고 있는 이 작은 기기에는 제조사조차 상세히 설명하지 않은 놀라운 편의 기능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핸드폰을 하고 있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핸드폰을 하고 있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대부분의 사용자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며 SNS를 확인하는 기본 기능에만 머물러 있으나, 사실 몇 번의 설정만으로도 일상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마트한 ‘치트키’들이 존재한다.

스마트폰을 더 가치 있게 쓰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복잡한 코딩을 배우거나 고가의 유료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그저 설정 메뉴 깊숙이 자리 잡은 스위치를 켜거나, 화면의 특정 부위를 길게 누르는 등의 사소한 습관 하나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진정한 '스마트 기기'로 탈바꿈시킨다.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싶은 직장인부터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여행가, 그리고 스마트폰 보안에 민감한 사용자까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숨겨진 기능들은 이미 사용자의 손바닥 위에 준비되어 있다.

지금부터 소개할 기능들은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사용자들이 흔히 놓치기 쉬운 핵심적인 편의 사항들을 담고 있다. 스마트폰 뒷면을 톡톡 두드리는 것만으로 손전등을 켜고,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스팸 전화를 받아주며, 동영상 속 시끄러운 소음만 선택해 지워주는 마법 같은 기능들이 실제 기기 내부에 내장되어 있다.

텍스트로 전화받기

갤럭시의 '홀드 어시스트'와 '텍스트로 전화받기'는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통화를 관리하는 기능으로, 주로 '전화' 앱 내 설정에서 제어된다.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전화' 앱 실행 → 우측 상단 '더보기(세 점 아이콘)' → '설정' → '텍스트로 전화받기(Bixby Text Call)' 메뉴를 선택한다. 해당 스위치를 활성화하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때 화면에 '텍스트로 전화받기' 버튼이 나타난다. 이를 터치하면 AI가 전화를 대신 받아 "안녕하세요, 누구신지 용건을 말씀해 주세요"라는 안내 멘트를 전달하며, 상대방의 음성은 화면에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되어 나타난다.

효율적인 동영상 편집

동영상 편집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동영상 편집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동영상에서 특정 소리만 분리하여 제거하는 '오디오 이레이저'는 갤러리 앱의 편집기 내 'AI 지우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갤러리' 앱에서 편집할 동영상 선택 → 하단 '연필 모양(편집)' 아이콘 터치 → 우측 하단 '더보기' 메뉴 → 'AI 지우개' 선택 → 상단 메뉴 중 '오디오 지우개'를 선택한다.

AI가 영상 내 사운드를 분석하여 '배경 음악', '목소리', '주변 소음' 등으로 자동 분류한다. 사용자는 각 항목의 슬라이더를 조절하여 배경 소음은 줄이고 목소리만 키우거나, 반대로 특정 소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모든 앱에서 멀티 윈도우 강제 활성화

핸드폰이 책상에 있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핸드폰이 책상에 있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인스타그램이나 특정 게임 등 기본적으로 화면 분할을 지원하지 않는 앱도 갤럭시의 '실험실' 기능을 통해 강제로 멀티 윈도우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기 '설정' 앱 → '유용한 기능' → '실험실(Labs)' 메뉴로 진입한다. 여기서 '모든 앱에서 멀티 윈도우 지원' 항목의 스위치를 활성화한다.

해당 기능을 켜면 개발자가 화면 분할 기능을 비활성화해 둔 앱이라도 강제로 화면을 절반으로 나누거나 팝업 창 형태로 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동시에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메신저를 사용하는 등의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분할 화면에서 전체 화면으로 보기' 옵션을 함께 활성화하면 멀티 윈도우 사용 시 상단 상태표시줄과 하단 네비게이션 바를 숨겨 더 넓은 작업 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갤러리 랩스 활용하기!

위 기능들 외에도 더 깊숙한 설정이 필요한 경우 사용자는 '갤러리 랩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

'갤러리' 앱 설정 → '갤러리 앱 정보' → '버전 정보(숫자)'를 연타하면 하단에 "Gallery Labs is enabled"라는 문구가 뜬다. 이후 뒤로 가기를 누르면 설정 메뉴 최하단에 'Gallery Labs' 메뉴가 생성된다.

여기서는 사진을 PDF 파일로 즉시 변환하거나, 앨범별 보안 잠금, 저해상도 사진의 업스케일링 실험 기능 등 정식 업데이트 전의 베타 기능들을 미리 설정하고 제어할 수 있다.

부재중 전화 '나중에 알림' 설정

핸드폰에 전화가 울린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핸드폰에 전화가 울린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다음은 아이폰의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중요한 전화를 놓쳤을 때 별도의 메모 앱을 켜지 않고 시스템 내에서 즉시 리마인더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전화' 앱의 '최근 통화' 목록에서 회신이 필요한 부재중 기록을 왼쪽으로 민다(Swipe). 이때 나타나는 시계 모양의 '나중에' 아이콘을 터치한다. 터치 시 '1시간 뒤', '오늘 저녁', '이 자리를 떠날 때' 등의 조건부 알림 설정창이 나타난다. 선택한 조건에 맞춰 '미리 알림(Reminders)' 앱과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정해진 시간에 알림을 띄워준다.

뒷면 탭(Back Tap) 고도화 및 단축어 연동

아이폰의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뒷면 탭’은 하드웨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특정 동작을 수행하게 하는 기능이 된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 뒷면 탭'으로 진입한다.

'이중 탭' 또는 '삼중 탭' 항목에서 원하는 동작을 지정한다. 기본 제공되는 스크린샷, 손전등 외에도 '단축어' 앱에서 본인이 생성한 명령어를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도착하면 전등 끄기' 단축어를 미리 만든 뒤 이를 뒷면 탭에 등록하면, 귀가 시 폰 뒷면을 두드리는 것만으로 홈킷(HomeKit) 기반 스마트 전구를 제어할 수 있다.

iMessage 부분 복사 및 지능형 번역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기존 iOS에서는 메시지 전체 복사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텍스트 선택권이 대폭 강화됐다.

부분 복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아이메시지(iMessage) 대화창에서 복사하려는 말풍선을 길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부분을 가볍게 이중 탭하거나 드래그하면 원하는 영역만 블록을 지정하여 복사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 또한 가능하다. 수신된 외국어 메시지를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팝업 메뉴에서 '번역'을 선택한다. 시스템 내장 번역기를 통해 즉시 한국어로 변환되며, 하단의 '번역으로 대치'를 통해 해당 언어로 즉각적인 답장 작성이 가능하다.

개인화된 음성(Personal Voice) 생성

이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학습하여 텍스트를 입력하면 본인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기능으로, 목소리 손실 위험이 있는 사용자나 비대면 소통이 잦은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먼저 '설정 > 손쉬운 사용 > 개인화된 음성 > 개인화된 음성 생성'을 선택한다. 화면에 나오는 약 150개의 문장을 읽어 목소리를 학습시키면, 이후 '실시간 말하기' 기능을 통해 텍스트 입력 시 본인의 음색과 억양으로 소리가 출력된다. 이는 온디바이스(On-device) 머신러닝을 통해 외부 서버 전송 없이 기기 내부에서만 안전하게 처리된다.

스마트폰 성능 및 배터리 최적화 팁

핸드폰을 충전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핸드폰을 충전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갤럭시의 경우, 애니메이션 속도 조절 기능을 통해 성능 및 배터리를 최적화할 수 있다.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에서 '빌드 번호'를 7번 탭하면 '개발자 옵션'이 활성화된다.

여기서 '창 애니메이션 배율'을 0.5x로 낮추면 폰이 훨씬 빠릿하게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 > 손쉬운 사용 > 동작'에서 '동작 줄이기'를 활성화하면 화면 전환 효과가 간소화되어 시각적 피로도가 낮아지고 배터리 소모를 미세하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둘다 '충전 최적화 설정'을 할 수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수명을 보호하기 위해 애플과 삼성 모두 '80%까지만 충전'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기기를 2년 이상 장기간 사용할 사용자에게 필수적인 설정으로 알려져 있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