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3연속 인증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지질·생태 명소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고히 다졌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 공식 누리집에 등재되며 ‘유네스코 3연속 인증’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에 이어 이번 2026년 두 번째 재인증까지 연속으로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질·역사·문화·생태적 가치는 물론, 지속 가능한 공원 운영 성과를 국제사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입증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첫 번째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가 제시했던 ▲지질유산 보존 ▲가시성 향상 ▲파트너십 구축 ▲교육역량 강화 등 4가지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점이 종합적으로 높게 평가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지질명소인 서유리 공룡화석지 보존을 위한 고해상도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금당산을 신규 지질명소로 지정하는 등 지질유산 가치 발굴에 힘썼다. 또한 대형 안내판 및 도로표지판 설치, 자매공원과 협력한 다국어 안내책자 제작 등을 통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파트너십 구축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무등산수박 생산자조합 및 평촌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특산물과 생태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더불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질공원 운영의 내실을 다졌다.
특히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경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세계지질공원을 공동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 협력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모범 사례로 다시 한번 크게 주목받았다.
이상배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두 번째 재인증 성공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보전과 교육, 관광과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완벽한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질유산 보호와 지역 발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향후 전남도와의 통합을 계기로 지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질유산 보전, 교육·관광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을 아우르는 한층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4년 뒤 재인증 평가 역시 철저히 준비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