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3연속 인증 ‘쾌거’… 국제적 위상 재입증

2026-04-27 16:59

광주시·전남도·담양군·화순군 등 4개 지자체 공동 관리 ‘세계적 모범 사례’ 평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3연속 인증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지질·생태 명소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고히 다졌다.

무등산 입석대 / 광주시
무등산 입석대 / 광주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해 공식 누리집에 등재되며 ‘유네스코 3연속 인증’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23년 첫 번째 재인증에 이어 이번 2026년 두 번째 재인증까지 연속으로 성공했다. 이를 통해 지질·역사·문화·생태적 가치는 물론, 지속 가능한 공원 운영 성과를 국제사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입증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첫 번째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가 제시했던 ▲지질유산 보존 ▲가시성 향상 ▲파트너십 구축 ▲교육역량 강화 등 4가지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점이 종합적으로 높게 평가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지질명소인 서유리 공룡화석지 보존을 위한 고해상도 구축 용역을 추진하고 금당산을 신규 지질명소로 지정하는 등 지질유산 가치 발굴에 힘썼다. 또한 대형 안내판 및 도로표지판 설치, 자매공원과 협력한 다국어 안내책자 제작 등을 통해 방문객의 접근성과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파트너십 구축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무등산수박 생산자조합 및 평촌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특산물과 생태관광 자원을 연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더불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질공원 운영의 내실을 다졌다.

특히 광주시, 전남도, 담양군, 화순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경계를 뛰어넘어 하나의 세계지질공원을 공동으로 운영 및 관리하는 협력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모범 사례로 다시 한번 크게 주목받았다.

이상배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두 번째 재인증 성공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보전과 교육, 관광과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완벽한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질유산 보호와 지역 발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향후 전남도와의 통합을 계기로 지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질유산 보전, 교육·관광 활성화, 기후변화 대응을 아우르는 한층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4년 뒤 재인증 평가 역시 철저히 준비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