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리랑'은 이번 주 차트에서 6만 2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는 실물 및 디지털 구매량,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과 TEA 유닛(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을 합산해 집계된다.
'아리랑'은 발매 5주 차에도 빌보드 상위권을 지키면서 대중적인 사랑을 입증했다. 앞서 이 음반은 해당 차트에서 K-팝 음반 처음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폭넓은 청취층의 선택을 받으며 5위권을 수성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의 흥행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주간 차트(집계 기간 4월 17일~4월 23일)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에서 5주 동안 정상을 지켰다.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는 타이틀곡 '스윔'(SWIM)의 3위 기록을 포함해 신보 14개 트랙 전곡이 5주째 차트인에 성공해 앨범 전반의 고른 인기를 증명했다. '스윔'은 일간 차트인 '데일리 톱 송 글로벌'(4월 23일 자)에서 2위로 35일 연속 최상위권에 들었다.
'아리랑'은 25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오피셜 앨범 톱 100'(4월 24일~4월 30일 자) 13위에 안착해 5주째 상위권을 유지했다. '스윔'은 '오피셜 싱글 톱 100'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오피셜 앨범 스트리밍' 16위, '오피셜 앨범 세일즈' 19위, '오피셜 피지컬 앨범' 20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 24위, '오피셜 앨범다운로드' 47위 등에 올라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오리콘의 3월 월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주간 합산 앨범 랭킹'(4월 27일 자)은 3위로 5주째 '톱 3'를 굳혔고 '주간 디지털 앨범' 3위에서도 상위권을 지키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 직속 후배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의 새 앨범인 미니 8집 '세븐스 이어(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는 6만 9000장이 팔리며 이번 주 '빌보드 200' 3위로 데뷔했다. 통산 8번째 톱 10을 달성했다. 피지컬 앨범 판매량은 6만 7000장에 달해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로 데뷔했다.
해당 차트에서 통산 2주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케데헌) OST는 지난주 16위에서 이번 주에 7위로 뛰어 오르며 톱10에 복귀했다.
방탄소년단, 역대급 규모 월드 투어
방탄소년단의 미국 콘서트는 2022년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약 4년 만이다. 앞서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됐으며 탬파,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에는 추가 공연이 편성됐다.
북미 투어의 시작점인 탬파는 도시 전역을 축제 분위기로 물들이며 방탄소년단의 첫 완전체 방문을 반겼다. 탬파 시장 제인 캐스터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라색 조명으로 물든 구 시청사 영상을 공개하고 25일부터 29일까지 시내 교량도 보라색으로 점등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방송사도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FOX 13 탬파베이는 25일과 26일 ‘K팝: 더 서울 리치’(K-Pop: The Seoul Reach)를 편성, 방탄소년단이 이끈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한국 문화가 플로리다까지 확산한 배경, 아미(팬덤명)의 강력한 존재감 등을 집중 조명한다.
또 다른 방송사 10 탬파베이 뉴스는 이번 공연이 탬파 지역에 약 8~9억 달러(한화 약 1조 2000억~1조 30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많은 관객과 함께 온라인상으로 공개된 공연장 전경은 글로벌 투어의 스케일을 실감케 했다. 콘서트 현장의 열기와 긴장감이 생생하게 담겼고, 멤버들의 만들어내는 빛이 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팬들과 뜨겁게 소통하며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미국 탬파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팬들과 소통하는 방탄소년단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멤버들의 변함없는 케미스트리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이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밤중 숙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방 정하기 게임'에 돌입했다. 순서대로 한 명씩 오직 직감에 의존해 자신들이 잘 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
2인실에 4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비명을 질러 웃음을 안겼다. 반대로 정국이 가장 쾌적한 3인용 방을 혼자 선택해 희비가 엇갈렸다.
식사 후 뒷정리를 걸고 진행된 '좀비 게임'은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좀비가 된 멤버들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시민을 찾아 나섰고, 결국 대결은 격해져(?) 베개 싸움이 돼 웃음을 안겼다.
'달려라 방탄'은 2015년 첫선을 보인 방탄소년단의 대표 자체 콘텐츠다. 지난 2023년 스페셜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가 약 3년 만에 재개했다. 멤버들의 소탈하고 장난기 넘치는 일상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달려라 방탄 2.0'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팀 공식 채널과 위버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