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 바다의 생명력과 기후 위기의 해법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완도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 완도읍 해변공원 일원에서 ‘기후 리더, 해조류가 여는 바다 미래’를 주제로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의 전시 콘셉트는 ‘블루 이노베이션(Blue innovation)’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후 위기의 해결책인 ‘해조류’와 ‘블루카본(Blue Carbon)’의 무한한 가치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정보 나열 방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몰입형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시 공간은 크게 해조류센터를 새롭게 단장한 ‘이해관’과 ‘주제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해관’은 해양생태계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하는 융합형 미디어 체험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마치 바닷속을 직접 거니는 듯한 신비로운 미디어 터널 ‘해저로의 초대’를 시작으로, 완도 바다의 24시간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아름답게 연출한 ‘완도의 해양’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사진으로 인공지능(AI)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오션 스타’, 직접 색칠한 해양 생물이 스크린 속 바다를 헤엄치는 ‘라이브 오션’ 등 다채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주제관’은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해 3단계 쇼 형식으로 구성됐다. ▲1단계 ‘바다의 위기’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파괴되어 가는 해양생태계의 현실을 생생하게 경고하며, ▲2단계 ‘기후 리더, 해조류’에서는 위협받는 세계 해양과 대비되는 건강한 완도 바다를 대형 영상으로 선보여 공존의 가치를 일깨운다. 마지막 ▲3단계 ‘내일의 약속’에서는 해조류를 매개로 한 완도의 미래 비전과 지속 가능한 산업의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울러 전시장 한편에는 관람객들이 일상 속 해조류의 쓰임새를 확인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해초 비빔밥 등 이색 먹거리부터 해조류 성분을 활용한 뷰티 제품(마스크 팩, 보습 크림), 친환경 생분해 소재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장을 방문하셔서 해양 환경 보호와 기후 솔루션의 핵심 열쇠로 떠오른 해조류의 놀라운 가치를 오감으로 생생하게 체감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