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금정산 인접 ‘도심 산불’ 가정…금강공원서 합동 대응 훈련

2026-04-26 21:55

- 헬기·드론 동원 초기 진화 점검…기관 간 공조 속도에 초점

부산시설공단이 도심 산림과 국립공원 경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 도심 산림과 국립공원 경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설공단이 도심 산림과 국립공원 경계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산불조심기간 종료를 앞두고 실제 상황에 가까운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단은 22일 부산 금정구 금강공원 일원에서 부산시, 동래구, 동래소방,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산불 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정산국립공원과 맞닿은 지형 특성을 반영해 기관 간 경계를 넘는 공조 체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초기 진화·재발화 차단까지…현장 대응 전 과정 점검

훈련은 산불 발생 상황을 부여한 뒤 즉각적인 상황 전파와 협조 요청으로 시작됐다. 지상에서는 공단과 국립공원공단 인력이 초기 진화에 투입됐고, 공중에서는 산불진화헬기가 물을 살포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주불 진압 이후에는 열화상 드론을 투입해 지표면 아래 잔열을 탐지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재발화 요인을 제거하는 단계로, 실제 산불 대응에서 중요한 절차다.

이번 훈련은 단순 진압을 넘어 초기 대응 속도와 기관 간 협력 과정 전반을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 도심과 산림이 맞닿은 지역 특성상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피해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국립공원과 인접한 도심 산림은 산불 발생 시 피해 확산 우려가 크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유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단속, 무속행위지 점검, 산림 인접 지역 소각행위 단속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