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추경호 국회의원이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맞대결이 현실화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추경호 의원이 유영하 의원을 누르고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날 후보 확정 후 "정치가 힘이 되어야 하는데 걱정만 끼쳤다. 애정 어린 꾸짖음 앞에 변명하지 않겠다"며" 오늘 저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뛰었던 모든 후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제 경쟁은 끝났다. 이 순간부터 원팀이다. 작은 차이는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 대구 대통합으로 더 큰 우리를 만들자. 우리의 크기가 승리를 좌우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 또 "대구 시민과 당원 동지들이 제게 주신 명령은 분명하다"며 "정체된 대구 경제, 반드시 살려내라는 절박한 명령이다. 지금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다. 그래서 검증된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는 언제나 성과로 증명했다. 지난 10년 달성군에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바꿨다"며 "그 결과 달성군은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젊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경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며 "청년들이 대구에서 배우고, 꿈꾸고, 실현하는 도시, 사다리가 튼튼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추 의원은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선거는 경쟁이지만, 대구의 미래는 경쟁의 대상일 수 없다"며 "대구·경북 통합, TK 신공항 건설, 산업 구조 대전환 등 이런 핵심 과제만큼은 누가 시장이 되든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함께 참여하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정권과 정당을 넘어 지속 가능한 대구 발전의 틀을 들 것을 제안한다"며 "대구의 미래 앞에서는 정치도 경쟁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추 의원은 또 자신의 포부를 밝히며 "보수는 본래 경제로 인정받아 왔다.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 발전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 보수가 있었다"며 "이제 다시 경제로 답하겠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보수의 유능함을 대구에서 추경호가 다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구에서 추경호가 승리의 돌풍을 일으켜 보수 재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 대구의 자부심,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