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출몰 잇따르는 멧돼지…절대 '등'을 보이면 안 되는 이유

2026-04-25 22:00

등을 보이며 뛰거나 소리 지르면 안 돼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소방 당국이 도심에서 멧돼지를 맞닥트리면 뛰거나 소리를 질러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숨어야 한다는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장주 세종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멧돼지가 놀라 흥분할 수 있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면 공격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멧돼지를 주시하며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가 식별하지 못하도록 가장 가까운 나무, 바위 등 은폐물로 뒤로 숨은 뒤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소방 당국이 도심에서 멧돼지를 맞닥트리면 뛰거나 소리를 질러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숨어야 한다는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장주 세종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멧돼지가 놀라 흥분할 수 있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면 공격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멧돼지를 주시하며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가 식별하지 못하도록 가장 가까운 나무, 바위 등 은폐물로 뒤로 숨은 뒤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이 도심에서 멧돼지를 맞닥트리면 뛰거나 소리를 질러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숨어야 한다는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돌발적인 공격성을 보이는 멧돼지를 만나면 절대 뛰거나 소리를 지르면 안 된다고 소방 당국은 강조했다.

도심서 멧돼지 맞닥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장주 세종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멧돼지가 놀라 흥분할 수 있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면 공격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멧돼지를 주시하며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가 식별하지 못하도록 가장 가까운 나무, 바위 등 은폐물로 뒤로 숨은 뒤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도심에서 멧돼지를 마주치는 상황은 매우 드물지만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와 먹이 부족 등으로 인해 도시로 내려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멧돼지는 겉보기에는 둔해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매우 민첩하고 공격성이 강한 야생동물이다. 특히 놀라거나 위협을 느끼면 돌진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마주쳤을 때의 대응 방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멧돼지는 시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해 있어 사람의 존재를 빠르게 인지한다. 따라서 큰 소리를 내거나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최대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멧돼지가 자신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라면 조용히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멧돼지와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쳤다면 절대 등을 보이고 달려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이 본능적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멧돼지는 순간 속도가 시속 40km에 이를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추격할 수 있다. 또한 달리는 대상에 대해 추격 본능이 자극되기 때문에 오히려 공격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뛰지 말고 주변을 살펴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멧돼지 발견 시 등 보이며 뛰지 말고 주변 살펴 숨어야

숨어야 하는 이유는 멧돼지가 시각보다 후각과 움직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 시야에서 벗어나면 멧돼지가 위협을 느끼지 않고 자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자동차 뒤편이나 건물 구조물, 큰 나무, 담장 등 몸을 가릴 수 있는 장애물을 활용해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숨기는 것이 좋다. 이때도 갑작스러운 동작은 피하고 천천히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멧돼지 주의 안내판 모습.  소방 당국이 도심에서 멧돼지를 맞닥트리면 뛰거나 소리를 질러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숨어야 한다는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장주 세종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멧돼지가 놀라 흥분할 수 있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면 공격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멧돼지를 주시하며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가 식별하지 못하도록 가장 가까운 나무, 바위 등 은폐물로 뒤로 숨은 뒤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멧돼지 주의 안내판 모습. 소방 당국이 도심에서 멧돼지를 맞닥트리면 뛰거나 소리를 질러 자극하지 말고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숨어야 한다는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이장주 세종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멧돼지가 놀라 흥분할 수 있고 등을 보이며 도망가면 공격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에 멧돼지를 주시하며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자리를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력이 좋지 않은 멧돼지가 식별하지 못하도록 가장 가까운 나무, 바위 등 은폐물로 뒤로 숨은 뒤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연합뉴스

또한 멧돼지의 행동을 잘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다. 머리를 낮추고 땅을 긁거나 이빨을 드러내는 행동은 공격의 전조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더욱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선으로 서서히 뒤로 물러나되 멧돼지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 멧돼지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특히 더 위험하다. 어미 멧돼지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해 매우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때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고 가능한 한 빠르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먹이를 주거나 관심을 끄는 행동 역시 금물이다. 이는 멧돼지를 인간에게 익숙하게 만들어 이후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 멧돼지 함께 있으면 특히 더 위험해

도심에서 멧돼지를 목격했을 경우에는 즉시 관할 기관이나 경찰에 신고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가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직접 대응하려 하거나 쫓아내려는 행동은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결국 도심에서 멧돼지를 만났을 때의 핵심은 '자극하지 않고, 도망치지 않으며, 안전하게 숨는 것'이다.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히 대응한다면 불필요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야생동물은 인간과 공존해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무리한 접촉을 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멧돼지는 돼지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야생동물이다. 멧돼지는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널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최근에는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 인근까지 내려오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멧돼지의 몸집은 성체 기준으로 100kg을 넘는 경우도 많고 수컷은 날카로운 엄니를 가지고 있어 위협적인 외형을 지닌다. 털은 거칠고 두꺼우며 갈색 또는 회색을 띠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멧돼지는 잡식성 동물로 도토리나 풀뿌리 같은 식물성 먹이뿐만 아니라 곤충, 작은 동물까지 폭넓게 먹는다. 특히 가을철에는 도토리를 집중적으로 섭취해 겨울을 대비하는데 이 과정에서 땅을 파헤치는 습성이 나타난다. 이러한 행동은 산림 생태계에서는 토양을 뒤집어 씨앗 발아를 돕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농경지에서는 큰 피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번식력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보통 한 번에 4~6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환경이 좋을 경우 그 이상을 낳기도 한다. 새끼 멧돼지는 몸에 줄무늬가 있어 비교적 쉽게 구별되며 성장하면서 점차 성체와 비슷한 색으로 변한다. 멧돼지는 가족 단위로 무리를 이뤄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암컷과 새끼들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멧돼지가 파놓은 웅덩이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멧돼지는 천적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는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특징도 있다. 과거에는 호랑이나 늑대 같은 포식자가 멧돼지 개체 수를 조절했지만 현재는 이런 포식자가 사라진 지역이 많아 개체 수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뉴스1
멧돼지가 파놓은 웅덩이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멧돼지는 천적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는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특징도 있다. 과거에는 호랑이나 늑대 같은 포식자가 멧돼지 개체 수를 조절했지만 현재는 이런 포식자가 사라진 지역이 많아 개체 수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뉴스1

멧돼지 천적 거의 없어 개체 수 빠르게 증가해

멧돼지는 천적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는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특징도 있다. 과거에는 호랑이나 늑대 같은 포식자가 멧돼지 개체 수를 조절했지만 현재는 이런 포식자가 사라진 지역이 많아 개체 수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포획이나 관리 정책이 시행되기도 한다.

멧돼지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간과의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는 동물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숲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지만 인간의 생활 영역과 겹칠 경우 농작물 피해나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멧돼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균형 잡힌 관리가 필요하며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