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제481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2일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장군의 안녕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이충무공 대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선 왕조의 신위를 모시는 종묘제례의 격식을 빌려 ‘K-헤어로(K-HERO)’ 이순신의 위상을 국가적 차원의 예우로 드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제의 가장 큰 특징은 종묘제례악의 핵심 요소인 악(樂), 가(歌), 무(舞)를 중심으로 장엄한 의례가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와 전주이씨대동종약원(종묘제례보존회)이 손을 잡고 조선 왕조의 제례 형식을 응용해 의식을 봉행한다. 특히 이순신 종가에서 특별히 고증하여 재현한 제사상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어 역사적 실증의 의미를 더한다. 제례가 진행되는 동안 (사)종묘제례악보존회가 연주하는 ‘현충 제례악’은 장군의 넋을 위로하고 현장의 위엄을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의식 이후에는 시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온양온천역 제1공영주차장 족욕체험장 일원에서는 ‘제례악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편경, 편종 등 생소한 궁중 악기들을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고영이 아산시 관광진흥과장은 “현충사와 이충무공 묘소 등 아산은 성웅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장군의 순국과 희생의 의미를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가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과 악기 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제례 및 제례악 공연은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며, 악기 체험은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상세한 내용은 아산시 콜센터나 시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