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관보 만남' 거짓말 논란에 장동혁 “실무상 착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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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사퇴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되는지 고민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된 방미 사진 속 '뒷모습'이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이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직급을 정확하게 밝히면 특정이 되기 때문에 차관보급이라는 것을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장동혁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에서 '애초에 직급을 투명하게 밝혔다면 논란이 안 남지 않았을까?'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았다.
'미국 차관보 만남' 거짓말 논란에 장동혁 “실무상 착오 있었다”
이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미국) 국무부 인사에 대해서는 이름이나 직책을 정확하게 공개할 수 없고 대화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양해 바란다"라며 "국무부 요청으로 비공개를 전제로 만난 것이고 그 요청에 따라서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무부에 두 번 들어갔고 첫 번째는 차관보급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고 두 번째도 차관보급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어서 면담하고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미국 출장 기간을 연장하면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에 대해서는 저의 정무적 판단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가 최근 미국 방문 기간 만난 미국 국무부 인사는 사라 로저스 공공외교 담당 차관의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각) 연합뉴스에 "(국민의힘) 방문단의 요청에 따라 장 대표와 그의 대표단은 개빈 왁스 공공외교 차관 비서실장과 만났다"라고 밝혔다. 당시 왁스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국무부의 공공외교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설명했다.

장동혁 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지율과 관련, 제 거취 내지 사퇴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지선(지방선거)이 40일 남았다"라며 "지선을 40일 앞둔 시점에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 대표로서의 책임을 진정 다하는 것인지, 그것이 진정 지선 승리에 도움 되는 것인지 여러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겠다"라면서도 "그 이유 중 하나는, 내부의 여러 갈등들로 인해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장동혁 “사퇴가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되는지 고민하겠다”
장동혁 대표는 미국 측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핵시설 관련 발언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어제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미국 측 분위기를 다시 확인했다. 미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바라본다"라며 "미국 측은 한미 간 정보 공유가 재개되기 위해 이런 무책임한 정보 유출을 재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조인트 팩트시트 실현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정권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 못 하는 듯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위기를 넘어 체제 존속 위기에 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동영 장관을 지키려 한다면 한미동맹은 더 큰 균열로 갈 수밖에 없다. 당장 해임하고 외교안보 라인의 자주파를 정리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