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품은 돌산 진모지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심장부로 뛴다”

2026-04-24 12:29

엑스포장 한계 넘고 ‘섬 상징성·확장성’ 앞세워 주행사장 최종 낙점… 오는 7월 행사장 완공 총력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23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여수를 방문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모지구 주행사장 현장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방문, 주요시설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전남도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진모지구 주행사장 현장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방문, 주요시설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 전남도

이들은 박람회의 핵심 무대가 될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를 직접 둘러보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과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 투명한 공론화 거친 결정… 시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의 결실

주행사장이 돌산 진모지구로 결정된 배경에는 철저한 공론화 과정이 있었다. 조직위 측은 2020년 섬박람회 유치 신청 단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각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내린 최적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행정 편의주의적 결정이 아닌, 지역사회의 총의를 모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기존 엑스포장의 뼈아픈 한계… 좁은 공간과 막대한 비용

초기 검토 대상이었던 기존 엑스포장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치르기에는 여러 제약이 따랐다. 조직위 분석 결과, 엑스포장은 4동의 전시관과 여러 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나 전시관 면적이 4411,240㎡에 불과해 섬박람회가 요구하는 대형 전시 공간(1,8002,100㎡)을 충족하기엔 턱없이 비좁았다. 게다가 시설의 70% 이상이 이미 임대 중이며, 노후화된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 왜 돌산 진모지구인가? 상징성과 자유로운 공간 배치의 ‘시너지’

반면 국내에서 10번째로 큰 섬인 돌산에 위치한 진모지구는 박람회의 정체성을 살릴 ‘섬’이라는 상징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시유지로서 부지 확보가 매우 용이해, 주제섬(1,600㎡)과 해양생태섬·미래섬·국제교류섬 등 대규모 전시관들을 박람회 콘셉트에 맞춰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압도적인 장점을 지녔다. 행사 종료 후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 등 사후 활용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의 투트랙 전략… 7월 완공 목표 전력투구

이러한 면밀한 분석 끝에 섬박람회의 메인 무대인 주행사장은 돌산 진모지구로, 기존 엑스포장은 시설을 활용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부행사장으로 역할을 분담하게 됐다. 여수시와 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까지 진모지구 행사장 조성을 속도감 있게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 보강, 도서 지역 환경 정비, 섬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빈틈없는 손님맞이 준비로 전 세계인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