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시각장애인 위한 ‘소리책’ 제작…정보 접근성 개선 나서

2026-04-23 22:58

- 임직원 직접 낭독·그림 설명까지 음성화…570권 제작 성과
- 장애인의 날 맞아 봉사활동 진행…지식 격차 해소 의미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오디오북’ 제작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제공=캠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오디오북’ 제작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제공=캠코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기관의 ‘오디오북’ 제작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 낭독을 넘어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지식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책(오디오북) 낭독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시각장애인이 보다 쉽게 책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제작 과정에서는 단순 텍스트 낭독에 그치지 않고, 그림과 표 등 시각 요소까지 음성으로 설명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오디오북의 한계를 보완해 정보 전달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캠코는 2014년부터 ‘마음으로 듣는 소리’ 사업을 통해 소리책 제작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과 일반 국민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현재까지 1,158명이 참여했고, 총 570권이 제작돼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제공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정훈 사장과 민병덕 의원도 직접 참여했다. 제작된 그림해설 소리책 50권은 전자파일 형태로 만들어져 시각장애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 기부를 넘어 정보 접근성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일회성 제작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콘텐츠 확대와 이용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