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손허산 등산로 정비…“숲길 안전·쾌적성 높인다”

2026-04-23 16:35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걷기 좋은 오솔길 뽑혀

용인 동천동·고기동 주민들의 대표 생활 숲길인 손허산 등산로가 전면 정비된다.

4월부터 정비를 시작하는 손허산 등산로 길. / 용인특례시 수지구
4월부터 정비를 시작하는 손허산 등산로 길. / 용인특례시 수지구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수지구는 23일 동천동 미륵사와 머내정 일대에 위치한 손허산 등산로 주요 구간의 노후 시설을 정비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용객이 많은 미륵사 진입부와 머내정 주변 숲길을 중심으로, 파손·노후된 목계단과 난간, 데크 등 시설을 교체·보수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지구는 특히 비·눈이 올 때 미끄러짐 사고 우려가 컸던 구간의 계단과 경사로를 중심으로 정비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미륵사에서 동천배수지까지 이어지는 광교산 숲길 약 2.5km 구간으로, 구는 총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등산로 내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

이번 손허산 정비는 평소 등산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추진됐다. 수지구는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정비 구간과 시설 보수 항목을 확정했다.

구는 4월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5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9월까지 정비를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우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해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손허산은 동천동·고기동 일대에서 광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위치해, 머내정·낙생정·손이터고개·말구리고개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광교산 시루봉 방향 산행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천동 래미안이스트팰리스 인근 손곡천 일대에서 출발해 머내정 전망정자를 거쳐 손허산 정상과 낙생정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평소에도 주민들이 ‘걷기 좋은 오솔길’로 자주 찾는 구간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