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허태정 향해 “이제는 기억을 더듬어야 할 때”

2026-04-23 16:31

23일 대전시청 기자실 방문...온통대전 2.0 “대책없는 퍼주기 공약“ 직격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허태정 후보의 온통대전 2.0 공약을 두고 '대책없는 퍼주기 공약'이라며 비판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허태정 후보의 온통대전 2.0 공약을 두고 "대책없는 퍼주기 공약"이라며 비판을 하고 있다. /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온통대전 2.0 부활 공약을 두고 “재원 대책 없는 퍼주기 공약”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23일 오후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전시장을 했던 허 후보가 예산 확보 대책도 없이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남발하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일이다"며 "시민에게 20만 원씩 주겠다는 것은 2800억원이 넘는 돈인데 재원 대책도 없이 그냥 남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원래 대책이 없는 분이었기 때문에 무대책인 것 맞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정이었다는 것은 시민들도 다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핵심 사례로 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시장은 “허 후보의 정책 결정 부재로 시비 투입이 4000억 원 가까이 늘었다”며 “정책 결정을 4년 동안 미뤄 늘어난 사업비에 대해 책임을 지든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미래를 위한 정책은 제대로 없고 어떻게 하면 선심성 돈을 풀지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후보를 뽑으면 대전은 망한다”고까지 언급했다.

또 "민선 8기 지방채 발행액 상당 부분이 민선 7기에 벌려놓은 사업을 수습하는 데 쓰이고 있다"며 "결국 내가 와서 설거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온통대전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선거 앞두고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해 돈을 풀어댄 것"이라며 "재정 여건을 외면하고 무리하게 집행한 대표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바에는 차라리 시민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주는 게 낫다"고 개탄했다.

또 "허 후보가 시장이던 2019년부 2020년까지 '대전방문의해'라고 돈을 엄청나게 쏟아 부었다. 결국 얻은 결론은 '노잼 도시'다"며 "대전을 더 발전시키고, 미래를 행해 지금 도약하고 있는 대전의 꿈과 비전을 내놓는게 아니고, 있는 것도 없애겠다. 파괴하는데 앞장서겠다는 것은 정말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허 후보가 시장했을 때 푸마 뾰롱이를 탈출한지 4시간 30분만에 사살시켰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동물권 보장 얘기를 하나?"면서 "늑구는 탈출 9일만에 어떻게 해서라도 건강하게 다시 복귀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 중 가장 쉬운 게 돈 나눠주는 것이다.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본인이 지난 4년 무슨 일을 벌였는지 다 잊어버린 것 같다. 이제는 본인이 뭘 했는자 기억을 더듬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