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간송미술관이 간송 전형필 선생의 탄신 120주년을 맞아 간송·미술관 관련 아카이브 자료 공개 구입에 나선다.
23일 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공개 구입은 간송 주변의 역사·장소·인물에 기반한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간송과 간송미술관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구입 대상은 △간송 전형필의 생애와 관련한 사진, 친필, 서신 자료 △간송 컬렉션과 관련한 경매 도록, 작품 구입 영수증 △보화각(現 간송미술관)의 역사와 관련한 2000년대 이전의 각종 실물 자료 △한남서림 인수와 얽힌 근대 도서 자료 등이 해당된다.
매도 신청은 개인 소장자, 문화유산매매업자, 법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단 소장 과정이나 소유권, 출처 등이 불분명한 자료는 구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류 접수 기간은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다.
매도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서식을 내려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실물 접수는 서류 심사 후 선정된 자료에 한하여 진행된다.
한편 대구간송미술관에는 기증자들의 기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총 4명의 기증자로부터 694점의 귀중한 유물과 도서가 수집됐다.
기증받은 자료는 미술관에서 체계적인 분석 및 연구, 필요에 따른 수리·복원 과정을 거쳐 향후 전시와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을 지켜낸 간송의 발자취와 보화각(간송미술관)의 역사를 온전히 기록하는 일은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다”며 “아카이브 자료 구입과 지역 문화유산 훈증 지원, 기증·기탁 등을 통해 간송의 숭고한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의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