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법정공휴일이 된 5월 1일 노동절을 앞두고,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가장 많이 보내는 선물 1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KT알파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는 23일 노동절을 맞아 기업 선물 트렌드와 임직원 대상 인기 선물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해 법정공휴일로 격상된 '노동절', 63년 만에 달라진 것
5월 1일 노동절은 올해부터 법정공휴일로 격상됐다. 2025년 10월 26일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63년 만에 명칭이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바뀌었다. 이전까지 근로자의 날은 법정공휴일이 아니어서 직군과 고용 형태에 따라 쉬는 사람이 갈렸지만, 법률 개정으로 공무원, 교사, 특수고용직까지 포함하는 전 국민 공휴일이 됐다.
2026년 노동절은 136주년 세계노동절이면서, 한국의 법정 기념일로서는 제1회 노동절이 된다.

"스타벅스가 1위"…명절과 다른 노동절 선물 트렌드
기프티쇼 비즈가 지난해 노동절을 앞두고 기업들의 모바일 상품권 발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동절 전날인 4월 30일 가장 많이 발송된 상품은 커피와 디저트, E카드 교환권을 포함한 스타벅스(30.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19.2%), 신세계·이마트 상품권(11.0%), 메가MGC커피(10.5%), 배달의민족 상품권(4.0%) 순이었다.
설·추석 명절 시즌에는 백화점이나 마트 상품권이 인기를 끄는 것과 달리, 노동절에는 커피 쿠폰이나 페이 포인트처럼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가벼운 실속형 보상'이 주류를 이룬 것이다.
특히 네이버페이 포인트쿠폰은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올랐다. 온라인 사용처가 다양한 점이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발송량 전년 대비 65%↑…4월 30일에 집중
노동절을 포함한 4월 28일~5월 1일 4일간 모바일 상품권 발송량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고, 판매금액도 41% 늘었다. 특히 노동절 하루 전날인 4월 30일에 발송이 집중됐는데, 4월 1일~5월 1일 한 달간 일평균 발송량 대비 176% 높은 수준이었고, 판매금액은 316% 급증했다.
금액대별로는 1만 원 미만(57%), 1만 원 이상~3만 원 미만(21%), 3만 원~5만 원 미만(10%), 5만 원 이상(12%) 순이었다. 특히 5천 원 미만 소액 상품권이 전체 발송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부담은 낮추고 활용도는 높인 실속형 트렌드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배달의민족 상품권은 전년 대비 발송량이 52% 증가했다.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프티쇼 비즈 기업 고객의 약 23%가 명절, 생일, 창립기념일 등 임직원 복지 목적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하고 있다.

이석훈 KT알파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노동절과 같은 기념일에는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용적 보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기업 고객이 다양한 기념일과 상황에 맞춰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프티쇼 비즈는 이달 23일부터 스타벅스 E카드 교환권, 신세계·롯데백화점, 이마트, 올리브영, 컬리, 5대 통합 유통상품권 등 인기 상품권을 최대 1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