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보성군이 대한민국에서 교통안전 문화가 가장 빠르게 정착된 도시로 인정받았다.
보성군은 지난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개최된 ‘2025년 교통문화지수 우수 및 개선 지자체 시상식’에서, 전년 대비 지표가 가장 획기적으로 향상된 ‘개선 지방정부’ 부문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운전 및 보행 행태, 교통안전 등 1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이번 지수에서 보성군은 눈에 띄는 성과를 입증해 냈다.
◆ 49위에서 7위로 점프… 'A등급' 최우수 그룹 합류
보성군의 성적표는 단연 독보적이다. 2024년 평가 당시 종합 점수 78.48점으로 전국 49위(C등급)에 머물렀던 보성군은, 2025년 조사에서 무려 86.37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전국 7위, 최고 등급인 A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불과 1년 만에 지역의 전반적인 교통문화 수준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100점 만점의 운전 매너,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도 급등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군민들의 성숙한 교통의식이 더욱 빛난다. 운전행태 부문 중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과 제한속도 준수율에서 완벽한 ‘100%’를 기록하며 빈틈없는 법규 준수 의지를 보여줬다. 또한, 골칫거리였던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64.41%에서 95%로 대폭 개선되었고, 방향지시등 점등률(96.52%)과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 역시 눈에 띄게 높아졌다. 보행자들 역시 보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자제(81.82%)하며 안전한 거리 조성에 힘을 보탰다.
◆ 탄탄한 행정력 뒷받침… "군민의 높은 의식 덕분"
이러한 눈부신 성과 이면에는 보성군의 뚝심 있는 행정 지원이 자리하고 있다. 군은 넉넉하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교통안전 관련 예산을 꾸준히 확보하며, 교통안전 전문성과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수준 등의 행정 지표를 대폭 끌어올렸다.
보성군 관계자는 “전국 1위라는 영광스러운 결과는 조금의 불편함을 감내하고 철저히 교통법규를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모범적인 교통문화가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