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완도군이 바다와 사찰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힐링 콘텐츠로 웰니스 관광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완도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6 전남 천년 사찰 세계 명상 관광’ 공모 사업에 지역 내 ‘신흥사’가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불교 문화 자산에 명상 콘텐츠를 접목해 관광객들에게 진정한 쉼을 제공하고, 이를 지역 축제 및 자원과 연계하여 전남만의 독창적인 명상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 남망산 중턱의 비경, 완도 앞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절경
이번 명상 관광의 핵심 무대가 될 신흥사는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남망산 중턱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이 사찰은 탁 트인 완도 앞바다와 해안선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완도군은 이처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신흥사를 거점으로 삼아, 고요한 산사에서의 명상과 역동적인 바다 치유를 융합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누워서 비우고 절하며 채운다… 전통 사찰 수행의 진수
사찰 내에서 진행되는 명상 프로그램은 바쁜 현대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편안하게 누워 몸과 마음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와선 명상’을 비롯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번뇌를 떨쳐내는 ‘108배 좌선’ 등 불교의 전통적인 수행 방식을 일반인들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 소리와 함께하는 정적인 명상은 일상 속 스트레스를 비워내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남파랑길 걷기와 해양치유센터… 동적 힐링의 완벽한 조화
정적인 사찰 명상에 이어 생동감 넘치는 동적인 치유 활동도 함께 마련된다. 아름다운 해안 도보 여행길인 남파랑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포행 명상’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준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조성된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의 다양한 수중·해양 테라피 체험이 연계되어,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힐링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다.
◆ "하루로는 아쉽다" 1박 2일 체류형 코스로 지역 활력 UP
완도군은 이러한 강점들을 하나로 묶어 ‘해양치유와 사찰 명상’이라는 통합 관광 코스를 개발,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 첫째 날에는 신흥사에서 템플스테이와 명상으로 마음을 비우고, 둘째 날에는 해양치유센터에서 몸을 회복하는 1박 2일 코스가 핵심이다. 군 관계자는 “탁 트인 바다 전망 속 산사 명상과 최첨단 해양치유의 만남은 오직 완도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라며 “이 특별한 힐링 콘텐츠가 완도형 치유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