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제56회 세계지구의 날’을 맞아 군민들과 함께 펼친 10분간의 소등 행사가 놀라운 환경 보호 성과를 기록하며 탄소중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양평군은 지난 22일 생활문화센터 양평씨어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전 군민이 참여한 ‘10분 소등’의 성과 발표였다.
분석 결과, 단 10분간의 소등으로 무려 5,260kW의 전력이 절감됐으며, 2.51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산 소나무 2,512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
기념식에서는 탄소중립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참석한 12개 읍면 주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어 오충현 동국대 교수의 ‘한국 사회와 기후변화’ 강연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평군은 최근 중동 분쟁 등 국제 정세로 인한 에너지 수급 불안 상황 속에서,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군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끌어내는 강력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일상 속 작은 기후행동 실천이 지구를 살리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