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소주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한 말차 풍미를 넣은 새로운 형태의 소주인 선양 말차를 22일 내놓았다. 이번 제품은 식음료 시장 전반에서 강하게 번지는 말차 유행에 발을 맞췄다. 말차를 활용한 이색 제품이나 도수가 낮고 설탕이 없는 술을 즐기는 젊은 층의 취향을 골고루 담아냈다.

선양 말차는 엄선한 말차 추출 분말액 1퍼센트를 담았다. 용량으로 따지면 6.4밀리리터 분량이다. 말차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느낌을 부드럽게 살려낸 점이 특징이다. 술을 마신 뒤 입안에 남는 여운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평소 말차를 즐기는 소비자들은 물론 새로운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로슈거와 14.9도... 젊은 층 니즈 담은 스펙
제품 구성 역시 젊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알코올 도수는 14.9도로 설정해 목 넘김을 부드럽게 했다. 여기에 설탕을 뺀 제로슈거 방식으로 출시해 열량에 민감한 사람들의 걱정도 줄였다.
포장 형태도 눈길을 끈다.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640밀리리터 페트병으로 제작했다. 이는 유리병보다 가볍고 보관이 쉬워 가성비와 편리함을 동시에 챙기려는 소비 습관을 겨냥한 것이다. 분리배출이 쉬운 페트 소재를 선택해 환경을 생각하는 태도도 담아냈다.
편의점 단독 판매로 접근성 높여
선양 말차는 전국 지에스25 편의점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이 쉽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한정된 판매처를 활용해 제품의 희소성을 높이는 전략으로도 읽힌다.
조웅래 회장 씨는 기존 업계의 방식에서 벗어나 탄생한 선양 말차가 새로운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 소주 시장의 넓은 선택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차별화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차 유행과 소주 시장의 만남
말차는 최근 디저트와 음료를 넘어 주류 시장까지 세력을 넓히고 있다. 특유의 진한 색감과 건강한 이미지가 결합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선양소주는 이러한 흐름을 소주에 접목해 기존 투명한 소주가 주던 고정관념을 깼다.
이번 제품 출시는 단순히 맛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소주가 가진 이미지를 한층 가볍고 세련되게 바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쓴맛이 강한 소주 대신 향긋한 말차 향이 감도는 술은 가벼운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홈파티나 가벼운 저녁 식사 자리에 곁들이기 좋아 젊은 층의 호응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