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뉘르 24' 11년 연속 출전… 신규 고성능 파워트레인 얹고 달린다

2026-04-22 14:15

TCR·SP4T 클래스 출전… 출시 전인 신규 고성능 엔진 테스트 병행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현지시간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2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본선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노르트슐라이페를 포함해 총 길이 25.378km, 최대 300m의 고저 차와 약 170개의 코너로 구성된 서킷에서 24시간 동안 누적 주행거리를 겨루는 무대다. 평균 완주율이 60~70%에 불과할 만큼 가혹한 환경을 자랑한다.

◆ TCR 6연패 도전 및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 실전 담금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는 엘란트라 N1 RP(왼쪽 2대)와 엘란트라 N TCR. / 현대자동차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출전하는 엘란트라 N1 RP(왼쪽 2대)와 엘란트라 N TCR.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시즌 2021년부터 이어온 TCR 클래스 6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동시에 SP4T 클래스 첫 출전을 통해 미래 N 모델에 탑재할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검증한다. 이를 위해 TCR 클래스에 엘란트라 N TCR 1대, SP4T 클래스에 엘란트라 N1 RP 2대 등 총 3대의 경주차를 투입한다.

DMSB 규정에 따라 2600cc 이하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경주차가 폭넓은 개조를 거쳐 경쟁하는 SP4T 클래스에는 엘란트라 N1 RP가 출전한다. 국내 현대 N 페스티벌에 사용되는 N1 컵 카를 기반으로 개발된 해당 경주차에는 브랜드가 10년 만에 선보일 예정인 양산 전 단계의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 내구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하게 된다.

◆ 다국적 드라이버 라인업 구성… 모터스포츠와 양산차의 선순환
신규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테스트하게 될 엘란트라 N RP. / 현대자동차
신규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테스트하게 될 엘란트라 N RP. / 현대자동차

출전 차량은 한국, 유럽, 미국 출신 드라이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라인업이 주행을 맡는다. TCR 클래스의 엘란트라 N TCR은 미켈 아즈코나, 마크 바쎙, 마누엘 라욱, 니코 바스티안 등 내구레이스 경험이 풍부한 유럽 출신 드라이버들이 탑승한다. SP4T 클래스에는 미켈 아즈코나, 마누엘 라욱, 마크 발렌바인을 비롯해 김규민, 김영찬, 신우진 등 한국 선수들과 미국의 CJ 세풀베다가 참가한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를 비롯한 모터스포츠 현장을 고성능 기술의 실전 검증 무대로 활용해 왔다. 2016년 양산 전 단계의 2.0T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내구레이스에 투입해 혹독한 검증을 거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i30 N, 아반떼 N, 벨로스터 N 등 양산차 라인업에 도입하며 N 브랜드 3대 핵심 DNA를 실차 성능으로 구현해왔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은 "뉘르부르크링은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는 현대 N의 철학이 구현되는 상징적인 무대"라며 "이번 대회는 현대 N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증명하는 자리인 동시에,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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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