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계가 무서워서 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22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지원하는 자신의 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동혁 대표가 한 전 대표를 지원하는 자신의 행보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선 "방미 일정 자체가 논란이 되다 보니 희생양을 찾아 나를 공격한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맞받았다.
"징계 두렵더라도 우리나라 위해 옳은 선택"
진 의원은 한 전 대표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 "약 1년 반 전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이분과 함께 다니며 정말 좋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다. 거짓이 없었던 점이 참 좋았다"며 "그 긍정적인 에너지 덕에 많은 도움이 됐고 힘이 됐기 때문에 지금의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 대통합을 위해 보수의 역사를 지금부터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징계가 두렵더라도 우리나라를 위한 옳은 선택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라는 게 언제나 선택과 결단을 해야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 결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 한 전 대표 지원이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도 "보수 쪽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만큼 보수의 희망이 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아직 무소속이고 출마 선언도 안 한 상황에 이렇게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에 대해 우리 당은 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장 대표 지원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선 "최초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고, 이후 당에서 의원실로 연락을 받았다"며 "장 대표가 당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좀 더 넓은 식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부산에 거처를 마련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은 사실"이라며 "서울에서 부산을 오갈 때 시간도 그렇고 경비도 많이 소요되다 보니 작은 원룸 하나를 알아보고 가계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한다기보다 그분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길 가능성 무시한 공천 강행하면 지도부 책임론"
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부산 북구갑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지역구 의원들도 무공천 전략을 많이 얘기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 뭐든지 정치는 확률로 가는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공천을 강행하겠다는 지도부에는 당연히 책임론이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북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에 대해서는 "원래 고향이 부산이라고 쓰셨는데 결국 분당으로 넘어가서 '나는 분당 사람이다. 20년 분당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말씀하셨다"며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한 전 대표를 두고) 기생 정치라는 표현을 쓰신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고, 박민식 전 장관이 누군가를 지적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한 전 대표의 국민의힘 복당 후 당내 경선을 거쳐 단일 후보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곽규택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곽 의원이 가장 잡음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게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한 전 대표 간 공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께 간다고 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고, 부산 시민도 많이 희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진 의원은 부산 북갑 민심에 대해서는 "어제도 잠깐 사람들과 만나면서 구포시장을 갔는데, 그쪽 지역의 발전이 많이 더디다는 얘기를 들었고 실제로도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며 "시장에 가서 반찬도 사고 상인들과 얘기도 많이 나눠봤는데, 이곳은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다. 너무 정겹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장동혁 방미, 선거 앞두고 시기 개탄스러워"
진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8박 10일 방미 일정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라면 방미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시기는 아니다"라며 "실제로 지방선거에서 방미 일정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공천을 받기 위해, 우리 당의 지원을 받기 위해 피땀 흘리는 후보들이 있는 상황에서 방미 일정을, 그것도 연장까지 한 건 대단히 개탄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미 일정에 대한 당무 감사 주장에 대해서는 "당무 감사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해야겠지만, 우리 당을 흔드는 세력들에 좌지우지되지 말고 장 대표와 지도부가 투명하고 정정당당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선거 운동과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와 사실상 거리를 뒀음을 인정했다. 그는 "어느 정도 많이 손절하는 상황이 생기다 보니 지역 조직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지도부가 왜 이런 방향으로 가는지, 왜 주변에 조언해 주는 분들이 없는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저 한 명만이라도 직접 발로 뛰어서 많은 분들과 만나 지방선거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깊은 성찰과 반성으로 국민들께 다가가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북구갑에서 시작되는 이른바 '동남풍'이 전국적인 선거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드러냈다. 진 의원은 "시작은 힘들겠지만 누군가 한 명이 직접 한다는 모습을 본다면 시너지 효과는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그 동남풍이 동남풍뿐만 아니라 전국을 향해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더라도 구두 안 신고 운동화 신고 다니면서 열심히 하는 게 우리 당을 위한 길이고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했다.
<인터뷰 전문>
▷ 소현정 : <전격 인터뷰> 1부에서는 예고드린 대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과 전화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진종오 : 안녕하세요. 진종오입니다. 반갑습니다.
▷ 소현정 : 네, 의원님 반갑습니다. 지금 전화로 의원님 연결했는데 어디 계실까요? 부산일까요?
▶ 진종오 : 다들 제가 부산에 있는 걸로 알고 계신데 오늘은 서울에 있습니다.
▷ 소현정 : 그러면 서울과 부산을 지금 오가시는 상황이신가요?
▶ 진종오 : 부산뿐만 아니라 저는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다 보니까 전국을 항상 다 다니면서 국민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제가 앞에 오프닝 멘트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부산 북구갑에 출마 의사 밝힌 한동훈 전 대표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셨잖아요.
▶ 진종오 : 네, 네.
▷ 소현정 : 그러면서 지금 여러 보도가 나왔는데 거처를 부산으로 아예 옮겼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거 사실입니까?
▶ 진종오 : 일정 부분은 사실이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한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조금 약간 다르게 봅니다. 저는 한동훈 전 대표님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전달드리고 싶고요. 옳은 길을 선택했다면 그 길이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부산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서울에서 부산을 왔다 갔다 했을 때 시간도 그렇고 경비도 많이 소요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작은 원룸 정도 하나 알아보고 왔고 가계약한 상황입니다.
▷ 소현정 : 가계약하신 상황입니까?
▶ 진종오 : 네, 맞습니다.
▷ 소현정 : 왜 한동훈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하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 진종오 : 한 1년 반 전이었죠.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최고위원 전당대회 할 때 많은 배움을 받았어요. 이분하고 함께 다니면서 정말 좋은 긍정적인 에너지도 받고 그리고 거짓이 없으셨던 게 참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보통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대부분 본인을 포장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말들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님과 함께 다니면서 저는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에 많은 도움이 됐고 힘이 됐던 것 같아서 제 결정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제가 의원님 SNS도 보고 한동훈 전 대표의 SNS도 봤는데 언제인지 시점은 제가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지만 두 분이 같이 다니는 게 부산 북구에서요. 영상이나 사진으로 있더라고요.
▶ 진종오 : 그랬나요?
▷ 소현정 : 모습이 나오셨어요.
▶ 진종오 : 워낙 전국을 다 다니다 보니까 함께했던 시간이 저한테는 소중하고 꿈만 같았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그런데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장동혁 대표가 의원님이 비당원인 한동훈 전 대표를 돕기 위해서 부산 북구에 거처를 마련했다 이런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 당내에서 문제가 제기되니까 구체적인 사실 확인 상황 파악을 해보라. 이걸 지금 언론에서는 진상 조사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진종오 : 그렇죠.
▷ 소현정 : 이거 혹시 보도로 접하셨습니까? 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으셨습니까?
▶ 진종오 : 최초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요. 당에서는 제 방으로 의원실로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금 방미 일정 자체가 워낙 논란이 되다 보니까 뭔가 희생양을 찾는 게 제 일정, 저를 공격한 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고요. 또 당 대표, 우리 당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조금 더 넓은 식견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소현정 : 사실 사실관계를 확인하라, 진상 조사다 이런 얘기, 보도보다 저는 좀 궁금한 게 이미 의원실로 당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을 때 질문, 어떤 부분들을 지금 당에서는 파악하고자 하는지 좀 공개를 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진종오 : 일단은 국민분들께 우리 당이 똑바로 못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좀 부족하다는 점 사과드리고 싶고요. 우리 국민의힘 107명 의원들도 어느 정도 국민분들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일단은 최초 언론 보도에서 부산 북구갑에 집을 구했다라는 식으로 보도가 나갔는데 그때 당시 그 기자분과 문자를 주고받았을 때 집을 보고 온 건 맞습니다라고만 문자를 드렸더니 그러면 집을 구했다라는 식으로 알아도 되겠습니까 하면서 기사가 나간 거예요. 그렇게 해서 시작이 된 상황입니다.
▷ 소현정 : 의원실로 당에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으셨을 때 어떤 생각이 처음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 진종오 : 저는 좀 약간 그랬던 것 같아요. 이게 제가 하는 일이 이렇게까지 많은 논란이 될까? 왜냐하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민주당을 봐도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그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던 국가 예산을 삭감하면서 무정부 상태로 만들고 여러 가지 일들로 태클을 걸면서 우리 당을 내란당으로 몰아붙이고 이런 것들이 한 나라의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차츰차츰 시작했어야 되는데 지금 우리는 한동훈이라는 사람을 옳은 길로 만들기 위해서 지금이 시작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 초반부터 이렇게 싹을 자른다라는 것은 좀 안타깝고 우리 당이 좀 더 반성하고 발전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의원님과 생각이 다른 쪽에서는 이런 말들이 나오더라고요. 비당원이다. 또 제명당하셨으니까 무소속인 한 전 대표를 돕는 게 해당 행위다 이런 얘기도 하시거든요.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 진종오 : 제가 선택한 길이 다르다. 옳다고 생각하면 저는 징계 걱정은 안 하고 저는 징계가 무서워서 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지금 우리 보수의 대통합을 위해서 보수의 역사를 지금부터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선택이 저는 징계의 두려움보다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하는 옳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정치라는 게 언제나 좀 선택, 결단을 해야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 결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은 없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소현정 : 의원님 지금 직접 징계를 언급하셨어요. 징계가 나올 것이다,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금 생각을 하십니까?
▶ 진종오 : 여러 방면에서 일각에서도 징계 요지가 있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약간 이거는 좀 제가 이렇게 따지고 넘어갈 수는 없겠지만 지금 현재 우리 보수 쪽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만큼 보수의 희망이 없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그런. 그리고 현재 무소속이시고 출마 선언도 안 한 상황에서 지금부터 이렇게 얘기가 나온다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저는 우리 당은 좀 반성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소현정 : 징계 얘기에 대해서는 즉답을 안 하시는데 징계가 나올 거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서 질문을 드렸고요.
▶ 진종오 : 그런가요? 저는 그런데 징계가 두렵다고 피할 생각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없고요. 그리고 국민 모든 분들 그리고 우리 당원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하는 행동들이 나쁘다, 틀렸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국민분들을 믿고 있습니다.
▷ 소현정 : 부산에 지금 몇 차례 가셨는지 제가 잘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부산 유권자들 만나보시니까 어떠셨어요?
▶ 진종오 : 제가 어저께도 잠깐 사람들과 만나면서 얘기를 했는데 구포시장을 가면서 그쪽 동네가 많이 열악한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이런 얘기를 좀 드리기는 하지만 그쪽 지역의 발전이 많이 더디다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막상 가보니까 실제로 좀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시장에 가서 반찬도 사고 상인분들과 얘기도 많이 나눠봤는데 저는 딱 한마디로 그렇게 결정을 내리고 싶어요. 이곳은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그래서 너무 정겹고 감사했어요. 그리고 보통 경상도 하면 좀 사나이의 도시, 세다라는 그런 생각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그게 전혀 없었고 저는 앞으로도 구포시장이나 그쪽 가서 매일매일 맛있는 반찬 사서 저녁 먹고 싶은 생각이 아직 간절하게 있습니다.
▷ 소현정 : 부산 북구갑에 굉장히 푹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관심이 지방선거는 원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가 주인데 지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또 지금 동시에 크게 부각이 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북구갑이란 말이죠. 그런데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신지호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부산시장 선거와 연결을 지어서 한동훈 발 나비 효과가 있다라는 얘기를 하셨어요. 의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 진종오 : 나비 효과라는 표현 참 좋으신 것 같은데 일단은 저도 같은 생각인 것 같아요. 한동훈 전 대표의 진실됨을 국민분들이 이해해 주시고 있고 인정해 주시고 있고 직접 현재 발로 뛰는 사람은 지금 우리 한동훈 전 대표밖에 없지 않나 생각을 해요. 그쪽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의 삶속에 들어가서 그리고 또 얼마 전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원하셨잖아요. 그런 것처럼 그분의 재능, 탈렌트를 국민들에게 이제는 기부한다라는 마음으로 가시는 모습이 저는 우리가 조금만 더 이렇게 다른 시선으로 봤더라면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분들께 더 사랑받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 소현정 : 부산시장 지금 국민의힘 후보인 박형준 시장과 한동훈 전 대표 쪽이 함께 공조를 한다고 할까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진종오 : 글쎄요, 제가 답할 상황은 좀 아닌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부산 하면 우리 국민의힘, 또 보수의 텃밭처럼 우리 박형준 시장님도 부산에 대해서 애정이 많으시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해서 함께 간다 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고 부산의 시민들도 부산의 주민분들도 많이 희망하시지 않을까 생각을 하네요.
▷ 소현정 : 지금 부산 북구갑에 과연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할 것이냐를 놓고 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일단 보도를 통해서 보면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부산 북갑에 국민의힘 후보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요. 이렇게 되면 결국은 보수 후보가 이제 복수, 2명 이상이 되는 상황이 될 텐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종오 : 참 지금 너무 뜨거운 감자죠. 지금 현재 부산 북구갑의 출마 관련해서도 우리 당의 부산에 지역구 계신 의원님들도 무공천 전략을 좀 많이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또 부산을 누구보다 잘 아시잖아요, 지역구 의원분들이. 그래서 그런 상황인데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는 가능성, 뭐든지 정치는 확률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도 이거를 무시하고 공천을 내겠다라는 강행을 한다는 지도부는 당연히 책임론이 갈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또 박민식 전 장관님 같은 경우도 원래 고향이 부산이라고 쓰셨는데 결국은 분당으로 넘어가서 “나는 분당 사람이다. 20년 분당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그게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기생 정치라는 표현을 쓰신다는 것 자체가 참 저는 안타까운 상황이 들고요. 지금 박민식 전 장관님께서 누군가를 지적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소현정 : 곽규택 의원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복당해서 당내에서 경쟁해서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해서 나가는 게 제일 좋지 않겠냐.”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이 생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종오 : 곽규택 의원님도 워낙 젠틀하시고 제가 평소에 굉장히 볼 때마다 의원님 팬입니다라고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제가 좋아하는데 저는 곽규택 의원님은 가장 우리가 많은 잡음이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 게 아닌가 말씀드리고 싶어요.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지금 어쨌든 가정이긴 하지만 보수표가 분산이 될 가능성, 그러니까 북구갑이 다자 구도가 될 경우에 선거가 어떻게 갈 것이냐 굉장히 관심이 뜨겁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새 유행하는 말로 3표 차로 이길 거다 뭐 이런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진종오 : 저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답이라기보다도 북구갑에 계신 주민분들, 덕천동에 계신 주민분들 그리고 구포시장의 상인분들과 함께 녹아 들어간다면 그분들이 진정성을 알아주시고 선택해 주실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그런데 이 분산에 대한 책임론도 당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종오 : 현재 책임론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시겠죠. 우리가 옳은 길을 선택하고 있다는 거기에 대해서는 아실 것 같고 현 지도부를 저는 질타한다기보다도 조금만 더, 한 번만 더 생각을 해 주시고 선택을 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소현정 : 장동혁 대표가 8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어제 했고 이제 오늘부터 선거 관련한 행보를 보일 걸로 지금 보도가 나왔는데 지방선거를 위한 외교 행보라고 장동혁 대표가 얘기를 했습니다. 의원님은 이 방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진종오 : 물론 당 대표라면 방미 당연히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지금 시기는 아니라는 거죠. 왜냐하면 실제로 우리가 지방선거에 있어서 방미 일정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은 많이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방미 일정에 대해서 당무 감사를 해야 된다라는 여러 말씀들이 있긴 하지만 지금 그래도 이 시기에 방미를 가시는 건 아닌 것 같고 그리고 방미 일정에 대해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외교상 관례이기 때문에 비공개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누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스포츠 외교도 마찬가지처럼 저도 많은 외교를 했지만 현 상황에서 지금 공천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당에서 지원을 받기 위해서 피땀 흘리는 후보들이 있는 상황에서 방미 일정을 그리고 또 연장까지 한 건 저는 대단히 개탄스러운 상황이라서 조금 이렇게 했다라는 것 자체가 저 또한 이거는 질타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 소현정 : 지금 개탄스럽다, 질타하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일각에서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해서 당무 감사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진종오 : 당무 감사를 해야 된다면 당연히 해야겠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각에서 자꾸 우리 당을 흔드는 많은 세력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흔드는 세력들에 대해서 거기에 좌지우지하지 말고 그냥 우리 당 대표, 장동혁 대표님 지도부가 투명하게 정정당당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소현정 : 거취까지 언급을 하는 분도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 진종오 : 거취에 관련해서는 장동혁 대표께서도 본인이 직접 얘기하셨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는 곧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소현정 : 지금 이제 선거 운동이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정청래 대표가 전국을 이미 순회 운동한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좀 출발이 늦어 보이는 모양새예요. 지금 그래서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독자 선대위 얘기도 많이 하고 있는데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십니까?
▶ 진종오 : 참 말씀드리기 곤란한 부분인데. 왜냐하면 지금 어느 정도 많이 손절하는 상황이 생기다 보니까 지역 조직만으로도 우리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부분이 왜 주변에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없을까. 우리 지도부가 왜 이런 방향으로 갈까라는 그런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는 저 한 명만이라도 직접 발로 뛰어서 많은 분들과 만나서 우리가 지방선거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깊은 성찰과 반성으로 국민분들께 다가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원래 지방선거 때는 중앙선대위가 또 만들어져서 선거 운동을 또 많이 지원을 하시는데 지금 중앙선대위원장 인선을 놓고도 말만 있지 아직 인선이 나오지는 않았거든요. 당내 인사 중심으로 가닥이 잡힌다 이런 보도도 있긴 한데 중앙선대위원장 인선은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진종오 : 지금 그 누구도 선뜻 나서기 힘든 상황이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다들 많은 주변에서 얘기가 있다 보니까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은 제가 얘기 드리고 싶은 건 현장입니다. 현장에 나서서 누구나 다 소통하고 위기를 돌파하는 게 방법인데 거기에 맞춰서 선대위원장은 분명히 누군가는 힘을 쏟아주실 것 같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위기를 돌파하려면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잘 귀담아들을 수 있는 그런 훌륭하신 분이 선대위원장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소현정 : 선거 운동 얘기를 하면서 의원님 게시의 가장 최근 글을 보니까 ‘부산에 동남풍을 불러일으켜 소수점이라도 더 끌어당겨야 하는 지금’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이 동남풍이라는 건 지금 의원님이 현재 발로 뛰고 계시는 북구갑 외에서 벌어지는 어떤 바람. 요새 이 자리에서 제가 많이 듣는 말이 인물, 구도, 바람이거든요. 선거는 인물, 구도, 바람이다. 부산의 동남풍이 다른 지역까지, 다른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까지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믿고 계신 겁니까?
▶ 진종오 : 시작은 힘들겠지만 누군가 한 명이 직접 한다는 모습을 본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 동남풍이 동남풍뿐만이 아니라 전국을 향해서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 저는 굳게 믿고 너무 힘들더라도 구두 안 신고 운동화 신고 다니면서 열심히 하는 게 우리 당을 위한 길이고 우리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도 좀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일단 지방선거 때 사실 경제 현안 중에서 부동산 문제가 또 많이 의제화가 되고 이슈화되고 관심을 받는데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에 대해서 문제 제기, 화두를 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지금 이게 여야가 폐지 공방으로 가고 있거든요. 의원님이 지금 부산 북구갑에서도 유권자들을 만나고 계시는데 이 장기보유 특별공제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 진종오 : 민주당이 1주택자 폐지 검토한 바 없다고 얘기하셨는데 결국은 민주당이 얘기한 거예요. 그 법이 범여권 발로 작성된 상황이고 대통령 또한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그게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 시장에 문제, 혼란을 준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이거에 관련해서도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시장과 국민에게 끼치는 영향이 분명히 크고 훨씬 센 만큼 정무 판단을 좀 잘해서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저도 저 또한 국민의 입장으로 본다면 그냥 말도 안되는 법안을 무작정 가결시키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국민들한테도 분명히 피해 가는데 그 국민들한테는 아주 묘하게 문구를 바꿔서 인지를 못 하게 하고 있다는 거죠. 이런 부분을 제가 한 분, 한 분과 소통하면서 잘못됐다라는 것을 알려드리는 건데 민주당은 진짜 이러다가 큰일 납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제가 지금 시간을 보면서 의원님께 무슨 질문할까 하다가 잠시 멈칫했는데요. 저희가 한 54분 50초까지 방송을 할 수 있어서.
▶ 진종오 : 저는 1시간도 좋습니다.
▷ 소현정 : 저도 시간만 허락한다면요. 의원님이 대표 발의하신 이른바 제2의 페이커법 이게 내용 보니까 기존 체육시설을 e스포츠 경기장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이더라고요. 이 법안을 발의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 진종오 : 최초로 이거는 우연히 제가 e스포츠 관계자와 얘기를 하다가 듣게 된 사실인데 지금 현재 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는 e스포츠 종목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e스포츠 인재가 아무래도 특정 지역에서만 많이 육성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취지에서 e스포츠 육성법을 제가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표한 건데 첫 번째 핵심은 뭐냐 하면 e스포츠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특정 지역에서만 경기장을 운영하다 보니까 약간 소외된 지역이라든지 다른 지역에서는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보니까 이 부분을 제가 개선하고 싶어서 이렇게 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되었고요. 그리고 이 법안이 개정되면서 전국의 어느 지역이든 충분히 운동장이라는 시설은 있어요. 공간이라는 곳은 있기 때문에 그 공간을 통해서 그 지역을 통해서 문화와 관광, 스포츠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지역의 지역 경제까지도 발전할 수 있는 걸 생각해서 이게 지역에 있는 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게 이 개정안의 목적이 되는 겁니다.
▷ 소현정 : 제가 이 법을 안 지가 얼마 안 돼서요. 그럼 지금 e스포츠 경기장은 기존의 운동장이나 또는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건가요, 없는 건가요? 어떤 상황인가요?
▶ 진종오 :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무래도 대회를 운영하는 주최 측에서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약간 부담스러울 수가 있잖아요, 어떻게 해서든지 이해타산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수도권 쪽에만 좀 많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인데 지역으로 가건 타 지역으로 갔을 때 그만큼 베네핏이 있다면 그만큼 주최 측도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이고 해서 지금 현재 우리 e스포츠 같은 경우는 결국에는 많은...
▷ 소현정 : 의원님, 지금 말씀드린 대로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종오 : 네 감사합니다.
▷ 소현정 :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