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뙤약볕 아래서 땀 흘려 키운 농산물, 이제 제값 받고 직접 파는 시대가 열린다.
전남 장성군이 지역 농업인들을 단순한 1차 생산자에서 어엿한 ‘1인 식품기업 CEO’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야심 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군은 농산물의 숨겨진 부가가치를 극한으로 끌어올리고, 지역 농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농산물 가공 전문 기술 교육’의 막을 올리며, 이달 29일까지 성공적인 창업을 꿈꾸는 수강생들을 대거 모집한다고 밝혔다.
◆ 3개월간 펼쳐지는 실전 창업 베이스캠프… 기초부터 심화까지 완벽 마스터
이번 아카데미는 그저 수박 겉핥기식의 이론 교육이 아니다. 다가오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커리큘럼은 예비 창업농들이 스스로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상품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된 '실전형 베이스캠프'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단에 올라, 막연했던 농산물 가공 창업의 청사진을 구체적인 현실로 그려주는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 까다로운 인허가·위생법? 전문가 밀착 코칭으로 단번에 해결
농민들이 가공 창업을 결심할 때 가장 큰 장벽으로 느끼는 복잡한 행정 절차와 법적 규제도 이번 교육을 통해 시원하게 타파한다. 진입 장벽이 높은 식품 판매용 인허가 획득 절차부터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식품위생법의 핵심 준수 사항까지 현미경처럼 들여다본다. 여기에 치열한 가공식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 생존 전략, 선진지 현장 견학, 직접 제품을 만들어보는 실습과 냉혹한 품평회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모든 노하우를 전수한다.
◆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든든한 행정 지원으로 부농(富農)의 꿈 현실로
도약을 꿈꾸는 장성군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이 황금 같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9일까지 꼼꼼하게 작성한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를 품에 안고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문을 두드리면 된다.
군 농업행정 핵심 관계자는 “이번 집중 육성 과정은 밭에서 캔 농산물에 아이디어를 입혀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마법 같은 훈련이 될 것”이라며, “우리 농업인들이 당당한 판매자로 시장에 우뚝 서서 부농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