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넘어 스크린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박지훈의 존재감이 계속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박지훈은 4월 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르며 지금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올라섰다.

4월 배우 브랜드평판 1위 박지훈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4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배우 브랜드평판 1위 박지훈, 2위 변우석, 3위 유해진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방영한 드라마, 영화, OTT에서 출연중인 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72,894,764개를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티량으로 측정해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으로 지수화했다. 다만 지난달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222,633,892개와 비교하면 22.34% 줄었다.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을 평판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박지훈은 참여지수 2,463,115 미디어지수 2,407,156 소통지수 2,228,548 커뮤니티지수 2,490,637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589,456으로 분석됐다. 단,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22,943,371과 비교해보면 58.20% 하락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단종오빠 신드롬에 이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훈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1999년생 박지훈은 아이돌 그룹 워너원 출신으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배우로서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아이돌 출신 배우'의 성공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월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단종 역으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눈빛 연기를 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배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2위에 이름 올린 변우석은 참여지수 2,087,584 미디어지수 1,572,837 소통지수 1,912,607 커뮤니티지수 1,124,54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697,568로 분석됐다.
변우석은 이달 10일 방영을 시작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아이유의 상대역인 이안대군으로 활약하고 있다. 작품은 현재까지 최고 시청률 13.8%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tvN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 이후 다시 한번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변우석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견인하며 대세 드라마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3위를 차지한 유해진은 참여지수 650,669 미디어지수 1,571,652 소통지수 1,516,314 커뮤니티지수 1,224,38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963,024로 분석됐다. 다만 박지훈과 동일하게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12,227,054와 비교해보면 59.41% 하락했다.
유해진 역시 박지훈과 함께 '왕과 사는 남자'에서 생생한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촌장 엄흥도 역을 맡은 그는 유쾌하고 현실감 있는 연기와 동시에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에 균형을 더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4위는 김혜윤이 브랜드평판지수 4,923,335, 5위는 주지훈이 브랜드평판지수 4,556,495로 각각 랭킹됐다.
4월 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박지훈, 변우석, 유해진, 김혜윤, 주지훈, 하지원, 하정우, 박정민, 우도환, 유지태, 나나, 고윤정, 한지민, 공승연, 이준혁, 차주영, 유연석, 정우, 김지영, 이솜, 박성웅, 문채원, 박진영, 박성훈, 박보영, 김남길, 배인혁, 아이유, 이동휘, 이서진 순이다.

박지훈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은...
박지훈이 '왕과 사는 남자' 이후 대중들과 처음 만나는 작품은 오는 5월 11일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를 앞둔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다.
드라마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물이다.
박지훈을 비롯해 윤경호(박재영 역), 한동희(조예린 역), 이홍내(윤동현 역), 여기에 특별출연 이상이(황석호 역)까지,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조합이 예고된 가운데 21일에는 '전설의 강림소초' 포스터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이등병 강성재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눈빛과 함께 고무장갑을 낀 채 주방 위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장이라도 화려한 조리 실력을 보일 듯한 그의 모습은 '취사병'으로서 펼쳐질 활약을 짐작하게 하며 캐릭터의 성장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행정보급관 상사 박재영은 오징어 다리를 입에 문 채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어 베테랑다운 노련함을 드러낸다. 중위 조예린은 식판을 두 손으로 단단히 쥔 모습으로 등장, 강림소초장으로서 급식을 책임지는 인물의 사명감을 동시에 전한다.
병장 윤동현과 대위 황석호의 대비도 흥미롭다. 윤동현은 쌀 포대 세 개를 거뜬히 들어 올리는 괴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반면, 황석호는 찻잔 하나를 들고 흐트러짐 없는 태도를 유지하며 고고한 캐릭터를 암시한다. 서로 다른 오브제가 인물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짬밥을 뒤흔들 전설이 온다'라는 문구와 함께 뒤편에서 폭발하듯 흩날리는 채소와 사방으로 날아드는 식판은 포스터의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다섯 인물이 만들어낼 예측불가한 시너지가 예고되면서,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취사병의 전설을 써 내려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삼는다. 원작자 제이로빈은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째 작가 생활을 하며 올해 가장 큰 대운이 들어왔다"면서 "'취사병'은 매출이 무려 3배 넘게 올랐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게 다 단종님께서 내 작품을 선택해 주신 덕분"이라며 박지훈을 향한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웹툰 원작 드라마는 최근 K콘텐츠 흥행의 든든한 발판이 돼 왔다. 이미 검증된 원작 스토리가 있다는 점, 웹툰 IP에 친숙한 글로벌 시청자가 드라마에 쉽게 유입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웹툰 원작 드라마의 강점이다.
실제로 앞서 티빙에서는 '유미의 세포들'과 같이 인기 네이버웹툰을 드라마화해 시즌3까지 팬들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공개와 동시에 주간 종합 순위 1위,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도 1위에 오르며 작품의 흥행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원작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인기 작품일수록 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에 따라 원작에 못 미치는 내용이나 캐릭터 설정이 나타날 경우 오히려 더 큰 원성을 살 수 있다.
다만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미 해외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작품은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시리즈 행사 '시리즈 마니아 2026'에 한국 콘텐츠 가운데 유일하게 비경쟁 부문 특별상영작으로 초청돼 호평받았다.
이처럼 공개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박지훈이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는 그의 행보가 이번 신작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