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자원안보 위기 대응 강화…통근버스 확대·사옥 절전 병행

2026-04-21 22:10

- 기관장 직접 버스로 출퇴근하며 참여 독려
- 비상대책반 가동 속 울산항 영향 모니터링도 지속

울산항만공사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통근버스 확대 운행과 사옥 내 절전 조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공공기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통근버스 확대 운행과 사옥 내 절전 조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공공기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사진제공=울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울산항만공사가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통근버스 확대 운행과 사옥 내 절전 조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공공기관 차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17일 임직원의 통근버스 이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기관장부터 대중교통 이용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경보 발령과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통근버스 늘리고 기관장도 직접 탑승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차량 2부제에 발맞춰 태화강역과 장생포를 오가는 통근버스 운행을 하루 2회로 확대했다. 직원들의 자가용 이용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중심의 출퇴근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변재영 사장도 직접 통근버스를 이용하며 직원들에게 유연근무제 활용과 대중교통 이용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공사는 기관장이 먼저 실천하는 방식이 내부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층별 사용량 공개…절전 실천 일상화

사옥 내 에너지 절감 대책도 함께 시행 중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자전거 출퇴근 직원들을 위한 샤워시설을 정비하고, 층별 에너지 사용량을 게시해 부서별 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휴게시간에는 컴퓨터와 전등을 강제로 소등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대외 변수 대응도 병행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국제 정세 변화가 울산항 운영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단순한 내부 절전 차원을 넘어 항만 운영 전반의 리스크 관리까지 염두에 둔 대응으로 읽힌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주는 임직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