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작이 없다…최고 13.8% 찍고 3주 연속 '1위' 오른 역대급 '한국 드라마'

2026-04-25 07:30

아이유·변우석, 신분 타파 로맨스로 화제성 6관왕
입헌군주제 배경 21세기 대한민국, 평민 재벌과 왕자의 사랑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했다. 2026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했다. 사진은 '21세기 대군부인' 한 장면 / MBC 드라마 홈페이지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했다. 사진은 '21세기 대군부인' 한 장면 / MBC 드라마 홈페이지

21일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4월 3주차(4월 13~19일) 집계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한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2주 연속 정상을 유지했다. 게다가 TV-OTT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부문까지 포함해 총 6개 부문을 석권하는 '화제성 6관왕'을 달성했다.

배우 개인 화제성도 독보적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이 부문에서 3주 연속 각각 1, 2위를 유지하며 대중적 관심을 고스란히 수치로 증명했다.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지난달 31일 펀덱스(FUNdex) 화제성 순위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은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다. 정식 방송 전인 작품이 전체 화제성 1위를 기록한 것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시청률 흐름 및 작품 소개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했다. 사진은 '21세기 대군부인' 한 장면 / MBC 드라마 홈페이지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했다. 사진은 '21세기 대군부인' 한 장면 / MBC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률 추이도 가파르다. 지난 10일 첫 방송 당시 드라마는 전국 7.8%, 수도권 8.2%로 MBC 금토극 역대 첫방 시청률 3위에 올랐다. 이후 2회(9.5%), 3회(9.0%)를 거쳐 4회(4월 18일 방송)에서 전국 11.1%, 수도권 11.3%, 분당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방송 4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한 것으로, 현재 드라마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중이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존재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재벌이지만 평민 신분에 짜증스러운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의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원 작가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오리지널 각본이 원작이며, 연출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을 통해 로맨스 장르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은 박준화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심사 당시 "남녀 캐릭터 모두 진취적이고 매력적이며, 강한 욕망에서 로맨스로 이어지는 전개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연 두 사람의 무게감은 남다르다. 아이유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글로벌 1위를 찍고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뒤 약 1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2년 만에 차기작으로 이 작품을 낙점했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이후 10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한다.

여기에 노상현(민정우)과 공승연(윤이랑)이 국무총리와 대비 역으로 가세해 4인 주연 체제를 이룬다.

OST 라인업도 초호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OST 참여진은 라이즈(RIIZ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비비(BIBI), 샘킴(SAM KIM), 소수빈, 알레프(ALEPH), 우즈(WOODZ), 임중원(손을모아), 키키(KiiiKiii), 한로로, hrtz.wav(하츠웨이브)까지 총 11팀이다. 장르와 색채가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이 한 작품에 모인 것만으로도 이례적인 규모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했다. 사진은 '21세기 대군부인' 한 장면 / MBC 드라마 홈페이지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장악했다. 사진은 '21세기 대군부인' 한 장면 / MBC 드라마 홈페이지

4회에서는 파파라치 대응을 위해 공식 커플 선언을 택한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이안대군은 왕실의 반대를 무릅쓰고 교제를 공식화하며 국무총리 민정우(노상현)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성희주는 야구장 키스타임 이벤트를 기획해 여론 지지를 확보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였다.

다만 성희주가 주상 전하 이윤(김은호)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던 중 차량 브레이크에 문제가 생겨 위기가 생겼다. 엔딩에서는 이안대군이 나타나 성희주의 차량을 몸소 막아세우며,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성희주를 바라봐 다음 회차를 궁금하게 했다.

글로벌 반응

'21세기 대군부인'의 흥행세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디즈니+에서 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 1위에 오른 데 이어, 플릭스패트롤 기준 디즈니 TV쇼 부문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총 44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했으며, 미국 6위, 브라질 2위, 캐나다·호주 5위에도 올랐다.

웨이브에서도 첫 방송 이후 TOP 20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방영 전 타임지가 '2026년 가장 기대되는 한국 드라마'로 꼽은 바 있으며, 방송 전 광고가 완판되는 이례적인 기록도 남겼다.

시청률·화제성·글로벌 지표를 모두 장악한 가운데, 이후 회차에서 얼마나 깊은 감정선을 쌓아 올리느냐가 장기 흥행의 관건으로 꼽힌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총 12부작이며, 본방송은 MBC와 함께 디즈니+, 웨이브에서 동시 스트리밍되며, 해외에서는 훌루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4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순위 (펀덱스 기준)

1위 21세기 대군부인

2위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JTBC)

3위 유미의 세포들3 (티빙)

4위 클라이맥스 (ENA)

5위 사냥개들 시즌2 (넷플릭스)

6위 신이랑 법률사무소 (SBS)

7위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SBS)

8위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tvN)

9위 닥터신 (TV CHOSUN)

10위 로맨스의 절댓값 (쿠팡플레이)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순위

1위 아이유

2위 변우석

3위 구교환('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4위 김재원('유미의 세포들3')

5위 고윤정('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6위 주지훈('클라이맥스'),

7위 하지원('클라이맥스')

8위 김고은('유미의 세포들3')

9위 공승연('21세기 대군부인')

10위 안효섭('오늘도 매진했습니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