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교육청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질문하는 학교’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
일방적인 암기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도하는 참여형 탐구수업을 정착시키고자 지난 2024년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시행 첫해 3개 선도학교 운영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올해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총 25개교로 대상을 넓혀 본격적인 확산에 나선다.
◆ 학교 여건 맞춘 창의적 4대 필수 과제 전개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선도학교들은 각 학교의 급과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질문 중심 수업 모델을 발굴하고 정착시키는 데 주력한다. 각 학교는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 ▲질문 배우기 ▲질문으로 배우기 ▲질문하며 살기 등 4대 지정 과제 중 1개 이상을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학교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고안한 창의적인 운영 과제를 추가해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단순 지식 전달자 넘어 ‘퍼실리테이터’로… 전문가 100인 양성
학생들의 질문을 이끌어내기 위한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시교육청은 교실 수업과 평가의 질적 도약을 위해 ‘중등 수업·평가 전문가 100인 양성 과정’을 전격 도입한다. 양성된 전문가들은 교단에서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을 자극하고 자기주도적 탐구를 유도하는 조력자(퍼실리테이터)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맞춤형 컨설팅 등 전폭 지원…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기를 것”
시교육청은 질문하는 문화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학교 관리자와 교사 대상 워크숍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질문 콘서트’, 전문가 컨설팅, 권역별 맞춤 연수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박철영 교육국장은 “교육의 진정한 본질은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있으며, 그 출발점은 바로 ‘질문’에 있다”라며, “우리 교사들이 행정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깊은 사고를 깨우는 진정한 교육 전문가로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