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교육원이 해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열기를 고취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LA한국교육원(원장 이병승)과 공동으로 ‘제3회 내가 사랑하는 한국문화 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 기관이 추진 중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 한글부터 ‘정(情)’까지… 외국 학생들의 시선으로 본 한국
올해 대회에는 남가주를 비롯해 네바다, 애리조나 지역 중·고등학교 한국어반 학생 50명이 열띤 참여를 보였다. 치열한 예선 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13명의 학생은 본선 무대에 올라 한글, 한복, 부채춤, 설날은 물론 한국 고유의 정서인 ‘정(情)’과 존댓말, 경기민요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유창한 한국어로 풀어내며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 13명 수상 영예… “한복 통해 자신감, 한국 유학 꿈꾼다”
대회 결과, 학생통역사 부문 대상은 한글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탐구한 웨스트고등학교 9학년 클로이 김(Chloe Kim) 학생에게, 학생홍보대사 부문 대상은 한복에 깃든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감동적으로 발표한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고등학교 12학년 사쿠라 사이토(Sakura Saito) 학생에게 돌아갔다. 클로이 김 학생은 “한국어로 집중 연습하며 실력이 크게 늘었고, 훗날 한국으로 유학 가 외교관의 꿈을 키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수상자는 홍보대사 위촉… 전남교육청, “글로벌 교류 지속 확대”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총 13명의 학생들은 향후 LA한국교육원 소속 학생통역사 및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정식 위촉돼 지역 내 다양한 행사에서 활약하게 된다. 또한, 한국 대학 유학 시 장학 지원 등 특별한 혜택도 우선 제공받는다.
행사에 참석한 김미정 전남교육청 장학관은 “학생들의 발표 내용이 깊고 완성도 높아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교육기관과의 끈끈한 협력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화 및 국제 교육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