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대천이 산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총 100억 원을 투입해 1.2km 구간을 정비한 신대천은 이제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피아노와 현악 선율이 어우러지는 ‘윤슬소나타’, ‘윤슬세레나데’, ‘윤슬하모니’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로 변신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머물게 하고 있다.
◆ 14년 저력 ‘아고라 순천’, 도시 곳곳을 무대로
순천의 문화를 길 위로 흐르게 하는 강력한 동력은 단연 ‘아고라 순천’이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이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플랫폼은 오디션을 통해 최종 100개 팀을 선정했다. 이들은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문화의 거리, 낙안읍성 등 도시 곳곳을 누비며 국악부터 무용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해 일상 속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골목을 걷다 만나는 예술, ‘아트로드’와 ‘금꽃데이’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도 문화의 물결은 이어진다. 도심형 예술 프로젝트 ‘아트로드(Art-Road)’를 통해 6개 갤러리가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으로 연결되어 2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는 상인들이 주도하는 프리마켓 ‘금꽃데이’가 열려 아고라 공연과 함께 거리 전체가 생동감 넘치는 문화 예술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 광장에 피어난 놀이문화…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천
순천의 문화는 감상을 넘어 체험과 놀이로도 뻗어나간다. 남문터광장에서는 계절마다 다채로운 놀이문화 프로그램과 체험형 콘텐츠가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활기찬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대한민국 문화도시 순천은 물길과 골목, 광장 등 삶의 공간 곳곳에 예술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시민의 하루를 한층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