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최근 TV 토론회에서 불거진 ‘현직 교육감 도박 의혹’ 발언과 관련해 진실 규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정성홍 광주민주진보시민교육감 단일후보와 장관호 민주진보교육감 전남도민공천위원회 추대후보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고, 고두갑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KBC 토론회에서 제기한 “도박판에 기웃거리는 교육 수장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 “사실이라면 공적 책임 저버린 행위… 즉각 사퇴 사안”
두 후보는 성명에서 “교육은 무엇보다 도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특히 교육감은 아이들의 인성과 가치관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최고 책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적 책임을 근본적으로 저버린 중대한 행위”라며,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한 것이므로 시·도민 앞에 즉각 사퇴하고 책임 있는 사과를 해야 할 사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아니면 말고 식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사회적 혼란 조장”
반대로 확인되지 않은 무책임한 의혹 제기 역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공적인 토론의 장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불거진 발언은 교육 현장과 시민사회에 불필요한 혼란과 불신만을 조장할 수 있다”며, “그 자체로도 교육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고두갑 후보의 명확한 근거 제시 및 현직 교육감 입장 표명 요구
정성홍, 장관호 후보는 사안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세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첫째, 고두갑 예비후보는 도박판에 기웃거렸다는 교육감이 대체 누구인지 시민들 앞에 즉각적이고 명확한 근거를 밝힐 것. 둘째, 광주와 전남의 현직 교육감들은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고 시민의 신뢰에 답할 것. 셋째, 만약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경우, 고 예비후보는 무책임한 의혹 제기에 대한 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질 것 등이다. 이들은 “진실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며, 흐지부지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