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농업인 영농 부담 던다”...장성군, 19억 투입 ‘들녘별 공동경영’ 적극 육성

2026-04-20 22:29

20ha 이상 공동 경작으로 고령농·여성농 지원… 가루쌀 등 전략작물 5대 사업 박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쌀 적정량 생산과 고부가가치 전략작물 육성을 위해 ‘들녘별 공동경영 활성화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들녘별 공동경영체’란 20헥타르(ha) 이상의 대규모 농지를 여러 농가가 모여 공동으로 경작하고 관리하는 영농 모임이다. 이는 일손 확보가 여의치 않은 고령농이나 여성농업인 등 홀로 농사짓기 벅찬 영세농가들에게 큰 힘이 되는 상생의 영농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들녘경영체 볍씨 온탕소독 현장점검하고있다. 장성군
들녘경영체 볍씨 온탕소독 현장점검하고있다. 장성군

◆ 19억 원 예산 투입… 5개 핵심 사업 전방위 지원

장성군은 식량작물 공동 농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 1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경영체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세부 사업은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소규모 들녘경영체 육성 ▲콩 등 전략작물 전문생산단지 조성 ▲교육 및 전문가 상담 지원 ▲병해충 적기 공동방제 지원 등 5개 항목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특히 매년 6억 4600만 원이 투입되는 공동방제 지원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이고 병해충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효자 사업으로 꼽힌다.

◆ 전체 농지 38% 규모… 13년 뚝심이 만든 공동영농 성과

장성군의 공동영농 기반은 오랜 기간 탄탄하게 다져져 왔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들녘별 공동경영체 운영 활성화를 이끌어오며 현재까지 총 16개의 우수 법인을 육성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현재 932개 농가가 이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공동영농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면적만 1331헥타르(ha)에 달해 지역 전체 농지의 38%를 차지할 만큼 깊이 뿌리내렸다.

◆ 현장 밀착 점검 강화, 미래 농업 생산구조 전환 앞장

올해 장성군은 한창 바쁜 농번기 동안 각 공동경영체의 운영 상황을 단계별로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밀착 지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심우정 장성부군수는 “고령농과 여성농 등 영세농업인들도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공동영농 참여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며, “가루쌀, 콩 등 전략작물 중심의 생산구조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농가 소득 안정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