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즉각 개헌하라!” 광주시 정신계승위, 국회 강력 촉구

2026-04-20 16:26

강기정 위원장 등 30명 성명서 발표… “정파 초월해 시대적 과업 완수해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가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안을 즉각 의결할 것을 제22대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정신의 대한민국 헌법 전문 수록을 제22대 국회에 공식 촉구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정신의 대한민국 헌법 전문 수록을 제22대 국회에 공식 촉구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위원회는 20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위원장, 박상규 부위원장을 비롯한 28명의 위원 등 총 30명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고, 5·18정신의 헌법 수록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업임을 천명했다.

◆ “5·18은 인류 보편의 가치이자 세계 평화의 이정표”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1980년 5월의 광주를 ‘인간 존엄이라는 보편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향한 인류 공통의 열망’으로 규정했다. 이어 권위주의 회귀와 전쟁 범죄로 위협받는 작금의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5·18이 보여준 ‘대동 세상’은 이제 세계가 함께 구현해야 할 평화 공존의 표본이자 국경을 넘어선 민주주의의 자양분”이라고 역설했다. 따라서 5·18정신을 국가 최상위 규범인 헌법 전문에 새기는 것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평화와 민주주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정신의 대한민국 헌법 전문 수록을 제22대 국회에 공식 촉구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정신의 대한민국 헌법 전문 수록을 제22대 국회에 공식 촉구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 국회 향한 3대 핵심 요구… “역사 왜곡 근절하고 화해의 미래로”

정신계승위원회는 제22대 국회를 향해 세 가지 핵심 사항을 단호하게 요구했다. 첫째,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통해 대한민국이 ‘평화의 보루’임을 전 세계에 선포할 것. 둘째,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개헌안을 즉각 의결할 것. 셋째, 반인륜적인 역사 왜곡을 근절하고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미래로 나아갈 것 등이다.

◆ “140만 광주 시민과 함께 국회 행보 끝까지 지켜볼 것”

끝으로 위원회는 5·18정신의 헌법 수록이 주권자인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피할 수 없는 책무임을 거듭 강조했다. 강기정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은 “140만 광주 시민과 함께 제22대 국회의 행보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하며, 조속한 개헌안 처리를 압박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